화성시의회, '지속가능발전 정책 추진 예산' 전액 삭감

추진사업의 운영방향 재검토 필요... "경기도 추경 결정되는 데로 다시 논의"

등록 2023.09.18 14:04수정 2023.09.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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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의회가 9월 5일부터 15일까지 제224회 임시회를 열고 화성시 추가경정예산 및 조례안 등을 심의했다.  ⓒ 화성시민신문


화성시의회(의장 김경희)가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지속가능발전 정책 추진 예산을 전액 삭감 의결했다.

본 안은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심의 후 9950만 원의 예산을 전액 삭감했고, 남양읍 청사관리 예산안 1억 3500만 원 예산 중 3500만 원을 삭감했다. 

15일 열린 화성시의회 제22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계수조정내역이 통과됐다. 

화성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이은진)는 전액 삭감 이유로 추진사업의 운영방향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앞서 지난 6일, 김종복 의원은 균형발전담당관 추가경정예산을 심의하면서 지속가능발전의 기본 전략 구상이 완료되었는지 물었다. 

당시 박미랑 균형발전담당관은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목표와 과제를 마련했고 연말까지 기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기본계획이 수립되고 내년에는 지속가능발전보고서를 발간 할 수 있을 것"이라 답했다. 

김 의원은 "기본계획도 제대로 서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추가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예산이 낭비되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기본적인 목표를 설정한 후 보고서가 나온 다음에 저희가 가야 될 방향을 조금 더 정확히 설정해 이런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기획행정위원회는 전액 삭감으로 계수조정해 안간을 올렸으며 예산결산 특별위원회에서도 상임위 안을 그대로 승인해 15일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화성시청 균형발전담당관 지속가능발전팀 관계자는 "추경에서 예산이 삭감됐기 때문에 올해 포럼 행사는 개최하지 않을 계획이다. 공동주관을 계획했던 경기도 추경도 아직 의회에서 결정되는 데로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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