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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사고 YTN 압수수색 하려던 경찰, 퇴짜 맞았다

인사청문회 그래픽 방송사고 건... 서울서부지검, 마포서의 압수수색영장 신청 반려

등록 2023.09.20 13:47수정 2023.09.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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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 YTN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의성 없는 방송사고에 언론인 압수수색을 항의하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언론 장악 시도를 규탄하고 있다. ⓒ 유성호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인사청문회 소식을 전하면서 그래픽을 잘못 내보낸 YTN의 방송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이 반려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최근 YTN 편집부 PD 등 3명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이 지난 19일 서부지검에서 반려됐다고 밝혔다.

앞서 YTN은 지난달 10일 방통위원장 청문회 소식을 전하면서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그래픽을 앵커 배경 화면으로 내보내는 방송 사고를 냈다. YTN은 "담당자의 실수"였다며 두 차례 사과했지만, 이동관 위원장은 YTN 담당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경찰의 영장 신청 사실이 알려진 직후 YTN과 시민단체들은 '정권 보여주기용 수사'라며 강력 반발하기도 했다.

YTN 기자협회와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 소속 언론인들이 19일 마포경찰서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열었고, YTN 사측도 강한 유감을 표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과 민주언론시민연합 등도 성명을 통해 "언론을 압박하고 장악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관련기사] 
대낮 마포경찰서로 간 YTN 기자들 "경찰이 언론장악 선봉대" https://omn.kr/25pgb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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