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해경이 대천항에서 선박을 점검하고 있다.
자료사진.
보령해양경찰서
해마다 어민들이 실족이나 추락, 어구 등에 의한 사고로 숨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어기구(당진시・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실이 최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 년에서2022 년 사이 안전사고로 인한 어업인 사망 · 실종자가 327 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도 647 명에 달했다.
어업인 사망 사고의 경우, 어구나 로프 등에 의한 신체 가격43명이 사망했고, 실족 등 해상추락이 42명이 숨졌다. 배에서 그물을 끌어올리는 기계인 양망기 사고로 인해 숨진 어민도 34 명에 달했다.
어기구 의원실은 "어민 사망사고는 2018 년 41 건에서 2021 년 63 건으로 1.54 배가 늘었다"며 "지난해에는 53 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연평균 51.8 명의 어업인이 안타까운 사고로 생명을 잃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어기구 의원은 " 안전사고로 안타깝게 생명을 잃는 어업인 사망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 며 " 해수부는 안전한 조업환경을 위한 어선안전장비 보급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어 의원실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에서는 어업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선사고 예방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2022 년까지 구명조끼와 자동소화설비 등 어선안전장비 보급에 48억 4600만 원, 안전조업교육에 33억 1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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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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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반복되는 어민 사고, 5년간 327명 사망 혹은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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