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용혜인 "김행 후보자, 이런 기사들로 돈 버셨어요"

등록23.10.05 16:10 수정 23.10.05 16:14 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용혜인 “김행 후보자, 이런 기사들로 돈 버셨어요” ⓒ 유성호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공동 창업한 위키트리 기사의 선정적인 보도를 비판한 뒤 "(김행 후보자는) 여성과 성차별을 개선해 나가야 하는 성평등 부처의 수장이 될 수 없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용 의원은 "김행 후보자는 이런 기사들로 돈을 벌었다. 혐오 장사로 주가를 79배 급등시켜서 100억 원대 주식 재벌이 됐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여성 인권이든, 2차 피해든 크게 개의치 않았다"라며 "악질적이고 성차별적인 2차 가해 보도를 양산했던 언론사 수장이 성평등 부처의 수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행 후보자는 "부회장이 기사를 직접 안 본다. 그렇다고 면책하겠다는 얘기가 아니다"며 "저도 부끄럽다. 이게 지금 대한민국 언론의 현실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제가 언론사에 부끄러운 현실이라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그 10위 순서(언론중재위원회 시정권고를 많이 받은 언론사 순위)를 쭉 연도별로 보시면 대한민국의 큰 언론사 저희보다 훨씬 큰 언론사 메이저 언론사 1, 2, 3위가 다 들어가 있다"며 "그래서 제가 부끄러운 대한민국의 언론사라고 했다. 저희는 그래서 22년부터 옴부즈맨 제도를 운영을 해서 이렇게 도저히 언론사가 갈 수가 없다고 얘기했다"고 해명했다. 
 

용혜인 “김행 후보자, 이런 기사들로 돈 버셨어요” ⓒ 유성호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설과 코인 투자 의혹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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