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을 추모하는 권영길 민주노총 초대 위원장을 역임한 권영길 지도위원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강승혁
민주노총 초대 위원장을 역임한 권영길 지도위원은 "100세 시대라는 지금 (이병우 동지는) 40년은커녕 50 된 나이에 쓰러져서 가버렸다. 그러나 (이병우 동지는) 100세까지 살지 않아도 100세 이상을 산 것"이라며 "20대 들어가면서부터 쓰러질 때까지 30년을 치열하게, 누구보다도 당당하게, 부끄럽지 않게 그렇게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저와 함께 치열하게 살았던 민주노총의 건설 기간, 민주노총이 건설될 때까지 우리는 많은 토론을 했고 입씨름도 하며 정말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다. 때로는 동지들끼리 마음 상하는 일도 일어나기도 했다. 그럴 때 눈에 보이지 않게 그것을 엮어내는 데 중심적으로 선 사람이 이병우 동지"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병우 동지의 보이지 않는 그 힘이 작용해서 민주노총이 건설될 수 있었다고 저는 생각한다"면서 "저는 '한국 사회에서 민주노총만큼 한국 사회를 바로 세우는 조직이 없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런 민주노총을 건설하는데 몸 바친 이병우 동지, 그렇게 몸을 쏟았기 때문에, 그렇게 열정적으로 살았기 때문에, 그렇게 희생했기 때문에, 그렇게 자기 몸을 바쳤기 때문에 30년 치열하게 살고 쓰러져서 가신 것 아니겠냐?"고 목메어 말했다.
그러며 "이병우 동지는 짧은 세월을 100년 살았던 사람들보다도 더 값지게 더 치열하게 살았다는 말씀드리고 감사를 드린다"는 말로 추모사를 마쳤다.

▲참교육동지회 이우영 참교육동지회 이우영 선생이 고 이병우 선생을 추모하고 있다.
강승혁
참교육동지회 이우영 선생은 "아까 (추모) 영상을 보니까 햇빛을 등에 지고 앉아 있는 모습 보면서 찐빵(고 이병우 선생의 별명)이 부처님처럼 그렇게 보였다"면서 "(생전에) 부처님처럼 공덕을 많이 쌓았기 때문에 좋은 세상으로 갈 거"라고 추모했다.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 고 이병우 선생 추모식에서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이 "전교조는 고인을 기억할 것"이라고 추모사를 하고 있다.
강승혁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은 "이병우 선생님의 삶은 단 한 순간도 치열하지 않았던 적이 없다. 언제나 노동 현장 한가운데에 서서 민주노총 창립에 이바지하고 전교조 운동 최전선에 서 계셨다"며 "선생님은 먼 길을 떠났지만, 교육 참세상을 향한, 노동 해방·민중해방 그 길 위에 우리가 서 있겠다. 전교조는 우리 모두에게 참 스승이었던 이병우 선생님의 모습을 끝까지 기억하겠다"고 고인을 기렸다.

▲고 이병우 선생의 유족 고 이병우 선생의 유족인 고인의 자녀와 부인 박혜경 여사가 추모식의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강승혁
추모식의 마지막이었던 유족인사에서 고인의 부인 박혜경 여사는 "여러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리는 것은 병우씨가 (투병한 지) 12년 됐다. 쓰러졌을 때 아이들의 나이가 중3, 고2 이랬다. 한창 엄마 아빠와 대화 나누고 하는 시기였다. 그런데 잘 자라주었다. 병우씨를 기억하시는 여러 선생님 여러분들이 이렇게 병우씨의 건강과 가족들도 잘 살아 나가기를 기원해줬던 마음들이 우리 아이들을 이렇게 잘 자랄 수 있게 해주셨다"면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고(故) 이병우 선생은 1963년 충남 홍성에서 출생했으며 홍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2년 서울대 어문계열에 진학했다. ▶1985 서울대총학생회 대의원회 회장/사범대 학생회장 삼민투 관련 구속 ▶1986~1996 인천 현장 활동/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 ▶1990~1994 전노협 교육부장 ▶1994~1995 민주노총 준비위원회 교육정책담당 집행위원 ▶1995~2000 민주노총 정책부장, 민주노총 교육국장 ▶2000 (특별채용) 난곡중 영어교사 첫 발령 ▶2002 난곡중 분회장 ▶2003 중등남부지회 금천지구장, 전국대의원 ▶2004~2005 전교조 서울지부 중등남부지회장 ▶2005~2006 한울중 발령/한울증 분회장 ▶2007~2008 전교조본부 대외협력실장 ▶2011~2012 전교조 15대 서울지부장 ▶2012.5.5. 어린이날 행사 방문 후 쓰러짐. 이후 12년 동안 병마와 싸우던 중 ▶2023.10.23. 영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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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의 참스승 이병우 선생 끝까지 기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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