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귀포시민의 책 선정 선포식시 작가와의 대화 서귀포시민의책 읽기 위원회는는 2일 서귀포 기적의 도서관에서 ‘2024 서귀포의 책’으로 선정된 ‘틀낭에 진실꽃 피엄수다’의 대표 작가인 이수진씨를 초청하여 대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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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귀포시민의 책'으로 선정된 <틀낭에 진실꽃 피엄수다>(메디치미디어, 2023)는 제주4.3항쟁을 다룬 그림책(도록집)으로 2017년부터 2023년 초까지 제주4.3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창작되어 전시되었던 작품을 모아 해설을 붙인 책이다.
서귀포책읽기위는 글 쓰는 작가와 기자, 생활체육 강사, 전산 개발 기술자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4 서귀포시민의 책'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소속 위원 11명이 분과별로 다양한 책을 읽고 활발한 토론을 통해 선정했다.
2일 선포된 도서는 '한 도시 한 책'인 <틀낭에 진실꽃 피엄수다>를 포함하여 어린이, 청소년, 일반 각 분야별 10권씩 총 30권이 추천되었다.
서귀포책읽기위 구성 첫해인 2010년부터 활동해 온 안재홍 위원장은 "그동안 제주의 아픈 역사인 4.3을 다루는 책은 여럿 있었으나 이번 책은 보리아트 작품집으로 4.3 당시 잃어버린 마을에서 수확한 보리 줄기로 창작된 작품집인 데다 내용이 제주도민의 입장이자, 인본주의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어 위원들에게 다가간 것 같다"고 밝혔다.
2024 서귀포시민의 책 선포식은 2일(토) 11시부터 서귀포 기적의 도서관에서 진행되었다. 선포식장에는 청소년 이상 누구나 참여 하는 열린 행사로, 누리집(internet)을 통해 사전 접수한 시민 30명에게는 <틀낭에 진실꽃 피엄수다>를 무료로 제공했다.
'2024 서귀포시민의 책' 선포식은 그동안 백일장 시상과 함께 하다가 올해는 선포식에 시민의 책으로 선정된 작가를 초대하여 서귀포시민과 이야기 마당을 펼쳤다.

▲2024 서귀포시민의 책 선정 선포식 서귀포시민의 책 읽기 위원회는 2일 서귀포 기적의 도서관에서 도서 ‘틀낭에 진실꽃 피엄수다’를 2024 서귀포시민의 책으로 선포한 후 이수진 작가와 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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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책읽기위 김미자 부위원장은 "위원회는 매년 서귀포시민의 책 추천 외에 내가 읽은 책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여 읽는 이어서 책 읽기 사업과 한 달에 한 번 작은 책방과 독서 동아리, 독서가족 등과 진행하는 독서대담, 독후감 공모 등 매년 여러 사업을 진행하면서 독서 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귀포책읽기위의 독서 대담은 지역 종이일간신문에 매달 연재되어 '책 읽는 서귀포'와 관련한 내용이 소개되어 새로운 독자와 연결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독서 모임은 남주중학교의 학생과 학부모가 진행하는 북적 북적, 토평초등학교 학부모 동아리인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20여 년째 책읽기와 문학 기행을 병행하는 산방독서회, 삶에 대한 주제로 토론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책낭' 등 서귀포시민의 책과 연계하여 독서운동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현국 서귀포시도서관운영사무소장은 "서귀포 시민들이 진행하는 시민운동 책읽기 사업을 2010년부터 행정이 결합하여 민관 협력 정책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서귀포 시민의 책 사업은 시민이 이끌고 행정이 집행하는 구조로 진행하고 있으며, 도서관 활성화와 동네서점(책방)을 살리는 등 여러 가지 도움이 되고 있어 앞으로도 민과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 서귀포시민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와 추천 도서 서귀포 시민의 책읽기 위원회가 2024 서귀포시민의 책으로 선정한 도서와 어린이, 청소년 ,일반인들에게 추천한 도서 3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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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역사회가 한 권의 책을 선정하는 것은, 거주하는 시민과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함으로써 독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시각에 대한 공유와 여러 계층 간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지역사회 통합을 이루어낸다는 의미가 크다. 또한 추천된 한 권의 책을 통해 한 도시의 방향을 설계하는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지방자치 시대 비영리단체가 선정하는 '한 도시 한 권' 읽기는 또 다른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틀낭에 진실꽃 피엄수다 - 제주 4·3을 그리다
박진우, 이하진 (지은이), 이수진 (그림),
메디치미디어,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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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에 보장된 정의의 실현은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과정이라 생각하며, 주권자로서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실천하는 시민들의 다양한 노력이 지속될 때 가능하리라 믿는다.
지방자치는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토대이며,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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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직접 선정한 '2024 서귀포시민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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