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주 새로운선택 공동 대표
새로운선택 공보실 제공
- 새로운선택은 이준석 신당이나 이낙연 신당의 종속변수란 의견도 있어요.
"저는 그런 식의 사고가 문제인 것 같아요. 사실 그런 논리대로라면 이재명 대표의 정치생명은 윤석열 부의 종속 변수 같은 거죠. 오히려 새로운선택은 시민 삶의 문제나 지금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들에 좀 더 집중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그 누구의 종속 변수라고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누구를 중심으로 헤쳐 모이라고 얘기하지 않고 있어요. 그 이유는 누가 누구 밑으로 또는 누구를 중심으로 헤쳐 모여서는 다원적 공존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원적 정치는 그런 방식보다 서로 존중하고 공존하는 토대 위에서 가야 한다고 봐요. 안 그러면 양당의 진영 정치와 똑같아지겠죠."
- 새로운선택이 추구하는 가치는 뭔가요?
"저는 공정과 절제 다원성에 기초한 정치가 저희가 추구하는 가치로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원성의 시대라고 생각해요. 하나의 이념이나 하나의 가치로 시민들의 삶을 설명할 수도 없고 우리 공동체에 닥친 문제의 (해결)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게 지금 시대적 가치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그럼 어떤 정책을 염두에 두고 있나요.
"정책은 영역이 너무 많으니까 어떤 정책을 말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저희가 고민하는 바탕에 깔린 기조 정도를 설명해 드리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새로운선택이 창당한 지 얼마 안 돼서 모든 분야를 다 100%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정책 설계하고 만드는 데서 가장 기초는 두 가지 원칙 정도가 있어요. 고정적인 관념이나 관성으로 보지 말고 현장, 현실에 있는 시민들의 구체적 문제에서 일단 출발하자는 게 하나의 기조고요.
둘째는 방법론에서도 하나의 고정된 틀로 접근하지 말자는 거죠. 얼마든지 진보 보수 양쪽의 방법을 다 믹스할 수있고 필요하다면 시장적 방법도 활용할 수 있고 국가적 방법도 활용할 수 있죠. 문제 해결을 목표로 놓고 다양한 방법들과 프로그램들을 활용하는 걸 기본 기조로 하고 있어요."
- 새로운선택에 참여한 류호정 의원은 대표적인 페미니스트로 알려졌잖아요. 새로운선택이 페미니즘적인 것도 포함하나요?
"그럼요. 다원적 가치를 존중해야 된다는 건 아까 말씀을 드렸고 그게 저희가 생각하는 새로운 정치의 굉장히 중요한 지향점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당연히 그 안에는 페미니즘도 포함되는 거겠죠. 다만 어떤 특정 이념이나 지향, 사상이 나머지를 지배하는 걸 원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생각으로 정당 안에서 함께 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새로운선택의 총선 목표가 30석인 걸로 알아요. 하지만 대다수는 정당이 성공하려면 대선주자와 지역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요. 새로운선택은 현재 그렇지 못한데, 어떤가요?
"저는 오히려 대선주자하고 지역 기반이 없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다고 봐요. 그리고 지금까지 한국에서 제3지대 도전들이 실패했던 핵심 이유는 대선주자 중심으로 만들어졌고 특정 지역에 기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저희는 총선 전에 재편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특정 대선급 인물들이 주도하는 신당의 경우 모든 목표는 대선에 맞춰질 수밖에 없어요. 때문에 대선을 마치면서 실패하거나 분열되거나 다른 대선주자를 띄우는 것에 치어리딩 하는 조직으로서의 의미를 넘어서기 어려웠다고 생각해요.
둘째는 특정 지역 기반인데요. 사실 저는 그런 질문을 들을 때마다 굉장히 아이러니하게 느껴져요. 왜냐면 지금 한국 사회 최대의 문제는 기후 위기가 있을 거고 인구 소멸이 있을 거예요. 그런데 특정 지역에 기반한 정당이 필요하다고 얘기하는 건... 사실 지방 소멸과 인구 소멸이 크게 다르지 않은 얘기지만 지방 소멸이 가장 큰 문제라고 얘기하면서 특정 지역에 기반한 정당이어야 된다고 해요, 그건 무슨 얘기일까요? 저는 굉장히 모순된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지금 우리 사회에 닥친 가장 핵심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정당을 장기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히고 있어요. 그렇다면 더 더욱더 특정 지역에 기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수도권에 기반을 두면 지방 소멸을 놔두는 정당이 될까요? 지방 소멸이 문제인데 호남에 기반을 하는 정당이 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저는 오히려 지금 우리 공동체 시대에 맞는 문제의식, 과제에 맞는 정당은 특정 지역에 기반한 정당이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30석 하려면 비례대표만으로는 불가능하고 지역구 당선자가 나와야죠. 지역구 당선자를 배출할 수 있느냐죠.
"그럼요. 당연히 승부 볼 수 있죠. 한국은 아주 강력한 양당제 구조지만, 수많은 지역에서 무소속 후보들도 당선되고 제3 후보들도 당선이 됩니다. 사례가 없는 게 아니잖아요. 매번 선거 때마다 그 비율은 생각보다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면 양당 후보 말고도 다른 이미 지역에서 후보들이 당선되는데 새로운선택이나 신당의 지역 후보들이 무조건 당선이 불가능할 거라고 전제하는 것도 맞지 않다고 생각해요."
- 그럼 지역구 후보 어느 정도 낼 생각인가요?
"빅텐트가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서 차이는 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 선거 치르려면 지역에서 100명 정도의 후보가 출마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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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선택, 지역구 후보 100명 이상 내야 한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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