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성
Unsplash의Jason Rosewell
3) 인상 쓰지 말 것(자주 웃을 것)
40세가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어릴 때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40대가 되고 보니 어떤 표정을 많이 지었느냐에 따라 얼굴의 주름이 나이테처럼 자리잡기 때문이더라.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자연스러운 주름을 인위적인 방법으로 팽팽하게 만든다.
내가 자주 짓는 표정이 인위적인 팽팽함과 어긋날 때 인상은 부자연스럽게 표현된다. 나 역시 인상파 가족들과 함께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상을 쓰게 되는데 이러한 부분을 바꾸려고 무던히 노력했다. 인상의 주름이 아닌, 웃음의 주름을 만들고자 해보자.
4) 불편한 옷을 줄일 것
불편한 옷이란, 마냥 각 잡히고 단정한 옷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에 맞게 디자인되었다면 셔츠라 하더라도, 코트라 하더라도 편하게 입을 수 있다. 문제는 옷이 개인 맞춤으로 나오지 않는데 있다. 같은 셔츠라 하더라도 체형에 따라 소매 진동이 낄 수도 있고 넉넉할 수도 있다.
불편한 옷은 운동화에 비해, 트레이닝복에 비해 불편하다는 상대적인 불편함이 아닌, 내 몸에 맞지 않아 생기는 기능적인 불편함에 가깝다. 그러므로 내 몸에 대한 촉각을 높일수록 내가 선호하는 옷차림을 알아챌 확률이 높다. 편한 옷은 편한 몸을 만들고 몸이 편하면 표정의 긴장도는 줄어든다.
5) 좋은 사람을 옆에 둘 것
이건 좀 어려운 요소이긴 하다. 게다가 개인에 따라 좋은 사람의 조건이 다르기도 하고. 내가 말하는 좋은 사람이란, 함께 있으면 웃을 일이 많은 사람이다. 함께 있을 때 즐겁다면 인상은 자연스럽게 좋아진다. 사랑을 하게 되면 얼굴 좋아졌다고, 예뻐졌다는 말을 듣는 이유도 비슷하다. 3번의 요소와 이어지는 것인데 긍정감을 돋우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엔도르핀이다.
최근에는 사람 대신 반려동물이 이러한 역할을 대신하는데 나를 즐겁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무언가는 나로 하여금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망을 일으킨다. 내 주변의 누군가가 함께 있으면 즐거운지 한 번 고민해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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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경영 코치. 당신의 스타일과 옷생활, 괜찮은가요? <선순환 미니멋 연구소> [책] 스타일, 인문학을 입다 / 주말엔 옷장 정리 / 오늘도 입을 옷이 없다는 그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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