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30일 오후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이승만 학술 대토론회에 참석하여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국가보훈부
역사에서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언제나 시련 가득한 난세였던 근현대사에서 한국인들이 이룩한 성과는 무엇인가? 저자들은 "한국인들은 식민, 분단, 전쟁, 독재, 빈곤이라는 갖가지 시련을 겪으면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 결과 비록 분단은 극복하지 못했지만 남한에서는 민주화와 경제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평가한다.
미완의 과제들도 있다. 윤석열 정권 출범 후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비롯해 제왕적 대통령제·양당중심제로 대표되는 '87년 체제'의 한계, 빈부격차의 확대, 코로나19와 같은 예상치 못한 질병의 창궐, 노령화, 저출생, 미·중갈등, 기후위기 등 우리 앞에 극복해야 할 새로운 과제들이 쌓여있는 것이다.
저자들은 말한다.
"한국근현대사에서 시련과 극복, 도전과 성취의 주역은 바로 평범한 한국인들이었다. 지난 150여 년간 한국의 교육수준과 문화수준은 크게 높아졌으며, 정치의식과 사회의식도 크게 높아졌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인은 시대의 과제를 하나하나 해결해왔다. 앞으로 한국 사회의 남은 과제, 새로운 과제를 해결해 나갈 주역도 바로 이들일 것이다." - 책 526쪽
흔히 역사학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학문이라고들 한다. 그러나 우리 앞에 놓인 과제들은 과거에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기에, 그래서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막막하게만 느껴진다. 이럴 때 흘러가버린 역사가 우리에게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인가.
과거 우리 조상들이 마주해야만 했던 식민과 분단, 독재와 빈곤이라는 시련들 역시 그전까지는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것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싸웠고, 끝내 극복했다.
뻔한 소리 같지만 그러한 선조들의 극복기를 통해 우리 역시 앞으로 우리가 마주한 시련들을 극복할 용기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나는 그게 역사가 갖는 힘이자 의미라고 생각한다.
세계사 속의 한국 근현대사
박찬승, 이승일, 김지형 (엮은이),
경인문화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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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사학과 박사과정 수료 / 서울강서구궁도협회 공항정(空港亭) 홍보이사 / '어느 대학생의 일본 내 독립운동사적지 탐방기', '다시 걷는 임정로드', '무강 문일민 평전', '활 배웁니다' 등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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