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4년 공동자원화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 이천시의 청사진.
이천시
이렇게 되면 어떤 일이 생길까. 주민들은 이 대규모 사업을 주도하는 바이오기업에게 3가지를 요구했다고 한다. 축산 악취 없는 마을, 농사용 에너지자립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 경축 순환 친환경 마을 만들기.
이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바이오 에너지 시설을 중심으로 풀려나가게 된것이다.
"지금 이천 바이오 에너지가 있는 곳에서는 어떻게 돼있냐 하면 이천 바이오 에너지를 중심으로 축산농가가 있고 일반 농사를 짓는 경종농가가 있고 그 앞에는 로컬 푸드 매장이 있어요. 그런데 아직 시설 스마트팜 시설은 없는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설치가 되는 거죠. 스마트팜까지. 그래서 한 마을이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중심으로 재구성 된다고 바라보면 될 거예요."
마을의 재구성, 이는 2년 여에 걸쳐 바이오가스 사업자가 주민들과 함께 계속 논의하고 선진지도 탐방하고 시스템도 보완하면서 이뤄낸 성과였다.
"주민들의 수용성 부분이 참 문제가 됐었잖아요. (똥이 우리 동네에 다 모인다는) 그런데 여기 주식회사 바이오에너지에서 2년여 동안 계속 주민들과 같이 논의를 해왔어요. 교육도 같이 하고 토론회도 같이 하고 선진지 탐방도 하고 그래서 이 이천에 있는 이 주민들이 이천 설성면에 있는 주민들이 수용성 측면에서 높아진 거죠. 환경이나 기술적인 면에서 신뢰성이 생긴 거예요. 그래서 이 마을 주민들이 세 가지를 요구하면서 요청하면서 시설 증축을 같이 하는 거거든요."
이천의 사례는 우리나라 다른 지역의 바이오 에너지화에도 중요한 가이드라인으로 삼아도 충분할 것 같다. 다시한번, 주민들의 세가지 요구사항을 정리하면 ▲ 악취 없는 축산 분뇨 처리 ▲ 에너지 자립하는 스마트팜 시설 건축 ▲ 축산과 경종농업이 순환하는 경축순환농업. 이 세가지 요구사항이 관철되며 이천시 설성면에는 주민동의를 얻은 대규모 바이오에너지 시설이 증축될 수 있었다.
"이런 시설들이 우리나라에서도 의무화될 수 없나요?"
문자로 청취자 질문이 들어왔다. 우리도 궁금한 대목이었다. 정상숙 선생님은 밝은 표정으로 답했다.
"2023년 12월 30일 날 바이오가스 촉진법이 제정이 됐어요. 그 시행령에 보면 2050년까지 유기성 폐기물 사실 저는 저희는 유기성 폐자원이라고 하거든요. 폐자원의 80%를 바이오가스화해야 되는 의무 규정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2025년에는 공공기관에서 먼저 해야 되고요. 2026년부터 민간 업체들도 하기 시작해서 점차적으로 확대하는 얼마 남지 않은거죠."
하지만 의무화 계획에 대해 축산농가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시설비 부담과 주민 민원 걱정이 그 이유다. 대안은? 정상숙 이사(경기에너지협동조합)는 정부 지원을 전제로 하면서도 축산농가들의 발상전환을 제안했다.
"현재 축산농가는 축산업으로 수입을 창출하는데 독일 같은 데서는 작은 규모로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하거든요. (농가들이 연합해서) 작은 규모의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갖춰 전기를 판매할 수 있다면 축산 농가에서 수익이 더 창출될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수익적 측면으로 국내 바이오에너지 사례를 접근해 봐도 괜찮습니다. 저는 그래서 축산농가들이 연합해서 할 수 있는 지원체계가 필요하고 이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똥의 재발견, 다음에는 어떤 사례를 취재해 들려주실지 매출 수치 하나하나 꼼꼼하게 현장에서 대조해 들려주시는 정상숙 선생님의 열정을 응원하며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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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풍력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 '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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