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LG 1선발 엔스 "류현진과 맞대결? 굉장히 흥분된다"

16일 키움전 6이닝 무실점 호투, 개막전 선발 등판 이상 무

24.03.17 09:03최종업데이트24.03.17 09:03
원고료로 응원

16일 키움전 선발로 나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엔스 ⓒ LG트윈스


오는 23일 한화의 특급 에이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벌이는 LG 1선발 디트릭 엔스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도 본인의 위력을 과시했다.

엔스는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키움 타선을 잠재웠다. 투구 수도 77구로 효율적으로 관리했다.

시작은 다소 불안했다. 1회초 2사 이후 김휘집과 최주환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1, 2루 위기 상황을 자초했다. 하지만 이원석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에는 송성문(뜬공)과 이형종(삼진), 김재현(땅볼)을 막아내며 삼자범퇴로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3회초 1사 이후 임지열과 도슨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 3루 위기 상황을 자초했다. 하지만 김휘집을 6-4-3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이원과 송성문을 뜬공, 이형종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5회부터 6회 1사까지 순조롭게 막아낸 엔스는 김휘집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최주환과 이원석을 모두 뜬공으로 잡아내며 선발로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시범경기 등판을 마친 엔스, 오는 23일 한화와의 개막전 선발을 앞두고 있다 ⓒ LG트윈스


경기 종료 후 엔스는 LG 트윈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돼서 기쁘다. 등판했을 때 좋은 느낌 그대로 최선을 다해 던졌는데, 대체적으로 잘 던진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이번 등판이 시즌을 준비함에 있어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기에 임할 때 공을 많이 던지지 않으면서 아웃 카운트를 잡으려고 했었는데, 마침 (키움) 타자들이 빠른 승부를 해줘서 경기를 빨리 진행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화의 특급 에이스 류현진과의 개막전 맞대결에 대해선 "굉장히 흥분된다"라며 본인의 감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이번 경기에서 팬들의 응원을 많이 느꼈다. 개막전 때도 이 에너지를 그대로 느끼고 싶다. 많은 응원 바란다"라며 본인의 바람을 드러냈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엔스의 시범경기 등판은 마무리 되었다. 엔스의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이다. 엔스는 오는 23일 한화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한화의 특급 에이스 류현진과 맞대결을 벌인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KBO리그 2024시즌 LG트윈스 엔스 개막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KBO리그 기사 및 칼럼 / 포털에 올라온 중첩된 기사는 웬만하면 쓰지 않으려고 함 / 데이터를 토대로 한 유익한 글 쓰기 / 프로가 아니어서 미흡한 점이 많지만, 배워가며 발전하겠습니다. 악플이 아닌 이상 쓴 소리도 달게 받겠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