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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5연패... 삼성, '천적' 쿠에바스 넘고 연패 탈출할까

삼성, 새 외국인 투수 코너로 개막전 연패 탈출 도전

24.03.22 15:05최종업데이트24.03.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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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kt와의 개막전에서 선발로 선정된 코너 시볼드 ⓒ 삼성라이온즈


개막까지 하루 남았다. 삼성은 미디어데이에서 새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를 예고했다. 상대팀 kt도 미디어데이를 통해 발표를 했지만, 이미 쿠에바스를 개막전 선발로 내겠다고 간접 언급을 한 바가 있었다.

코너는 이번 시즌 뷰캐넌을 대체할 외국인 투수로 삼성이 점찍은 투수다. 코너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2경기 나와 1패 평균자책점 7.00으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4.1이닝 5실점(5자책), 4.2이닝 2실점(2자책)으로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코너다.

삼성의 박진만 감독은 "코너는 MLB 선발 로테이션 경험이 있는 투수다. 시범 경기에서 다소 부진했다고 능력을 부정할 수 없다"라며 코너에 대한 신뢰를 표출했다.

kt 타선에서 경계 대상 1순위는 로하스다. 로하스는 시범경기에서 9경기 출장해 21타수 8안타(4홈런) 11타점 5득점 타율 0.381 OPS 1.492(출루율 0.444 + 장타율 1.048)로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통산 삼성 상대로는 246타석을 소화해 타율 0.333 OPS 1.016(출루율 0.390 + 장타율 0.626)으로 성적이 좋았다.
 

삼성 타선이 상대해야 하는 kt 선발 쿠에바스 ⓒ kt위즈


삼성 타선은 kt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를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 쿠에바스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2경기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1.00으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투구 내용도 4이닝 1실점(1자책), 5이닝 무실점으로 상당히 좋았다.

특히 쿠에바스는 삼성 킬러로 명성이 자자하다. 통산 삼성 상대로 15경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3.10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시즌에도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84로 삼성에게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삼성은 쿠에바스에 대한 악몽이 꽤 많았다. 2021년 1위 결정전에서도 쿠에바스에게 7이닝 동안 무득점에 그치면서 우승을 kt에게 헌납했다. 2022년 개막전에서도 당시 쿠에바스에게 7이닝 동안 1득점에 그치면서 당시 개막전 4연패에 빠졌었다.

2018년 개막전 승리를 마지막으로 현재 개막전 5연패에 빠진 삼성은 이번 경기에서 개막전 연패 탈출 및 쿠에바스 포비아 탈출에 나선다.

올해 삼성은 시범경기 타율 0.212로 리그 최하위였다. 그나마 오재일이 시범경기에서 9경기 출장해 타율 0.385로 맹타를 휘둘렀다. 새 외국인 타자 맥키넌도 시범경기에서 7경기 출장해 타율 0.318로 준수했다. 삼성 타선의 힘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개막전을 앞두고 삼성에게 쉽지 않은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계속해서 쿠에바스만 만나면 승리를 헌납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러한 악조건을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 삼성은 내일 있을 개막전에서 쿠에바스 포비아 탈출 및 개막전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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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세부 데이터 : KBO 기록실, STATIZ(스탯티즈)
KBO리그 2024시즌 삼성라이온즈 개막전 5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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