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훈 국민의힘 송파갑 후보가 8일 서울 송파구 풍납1동의 한 아파트에서 유세차에 올라 유세를 벌이고 있다.
김성욱
조 후보의 지적은 상대 측인 박정훈 국민의힘 후보의 정치 이력과 관계가 깊다. 박 후보는 TV조선에서 2023년 12월 21일까지 자신의 이름을 딴 <박정훈의 정치다>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27년 경력의 언론인 출신으로, 언론을 떠난 지 불과 한 달도 안된 지난 1월 12일 송파갑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후 지난 2월 14일 당으로부터 단수공천을 따냈다.
박 후보는 이날 풍납1동의 한 아파트를 찾아 문화재인 풍납토성과 삼표레미콘 공장으로 막힌 지역 개발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야당 후보로는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없다"라며 "힘 있는 여당 후보로서 대통령과 소통해 상권과 부동산을 살리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이 과정에서 "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도 오랫동안 정치부 기자로 인연을 맺어왔기에, 제가 오 시장에게 빚을 받을 게 많이 있다"라면서 "오 시장의 팔을 비틀어서라도 개발 계획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박 후보 역시 조 후보와 마찬가지로 잠실4동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다. 박 후보는 유세 후 <오마이뉴스>와 만나 "송파에 온 지 얼마 안됐어도, 지역 현안은 제가 더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라며 "잠실4동의 A아파트는 6800세대나 되는데, 중학교가 없다"고 했다. 박 후보는 인근 유수지에 중학교를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조 후보는 유수지에 어떻게 학교를 짓냐고 하지만, 땅이 거기뿐이고 요새는 충분히 개발이 가능하다"고 했다.
잠실4동에는 조 후보와 박 후보가 모두 주목하고 있는 A아파트 외에 현재 1800세대 규모 아파트와 260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지어지고 있다. 잠실4동과 송파갑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송파갑 사전투표율 '33.47%', 전국평균 상회… 본투표는?
양쪽 후보는 공히 "투표하는 쪽이 이긴다"라며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지난 5~6일 치러진 사전투표에서 송파갑의 사전투표율(33.47%)은 전국 평균(31.28%)을 상회했다. 송파구의 선거인수는 56만 5072명으로, 서울에서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다음은 최근 송파갑의 여론조사 결과다.
박정훈 38.6% - 조재희 32.2% /3월 22~27일 실시, 한국경제 의뢰, 피앰아이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모바일 웹 조사 방식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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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갑] 4년만의 재도전-TV조선 출신 신인... 모두 주목한 잠실4동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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