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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4.10 총선1930화

김경율, '출구조사 참패 예측' 후 용산 탓... "국민 분노 대단"

"원인은 국민들도 알 만큼 명약관화"... 지도부 사퇴 가능성엔 "무책임할 수도 있어"

등록 2024.04.10 21:29수정 2024.04.1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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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율 국민의힘 선거대책부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경율 국민의힘 선거대책부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남소연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4.10 총선 출구조사 결과 참패 예측이 나오자 그 책임소재를 두고 용산 대통령실을 저격했다. 김 비대위원은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10일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선거 상황실에서 지상파 방송사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취재진과 따로 만나 "막판 민주당이 상당히 불리한 악재들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한 (선거일) 일주일 전 여론조사보다 (결과가) 더 저희 당 입장에서 더 꼬꾸라진 것"이라며 "국민의 분노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고 평가했다. '분노라고 하면 정권에 대한 것이냐'는 물음에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총선 패배) 책임은 나중에 따져야 될 것"이라면서도 "국민들이 대통령실과 당을 구분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문석과 김준혁을 (중요한 문제라고) 봤는데, (국민이) 그러한 선택을 한 것"이라며 "이러한 중요한 문제를 뒤로 둘, 다른 판단의 이유가 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비대위원은 "저는 (총선 패배의) 책임으로부터 단 한 발자국이라도 물러서고 싶지 않다. 책임을 다 고스란히 받겠다"면서도 "책임의 원인은 국민들도 알 만큼 명약관화하지 않나"고 반문했다.

여당은 선거기간 야당 공천 문제점을 짚는 등 이슈화에 사력을 다했지만, 대통령실 발 '대파 논란' 등의 악재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는 평가인 셈이다.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당 지도부가 책임을 통감하며 전원 사퇴하는 것이 관례이지만, 그러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김 비대위원은 "쉬운 게 사의일 수도 있지만 무책임할 수도 있다"라면서 "사퇴가 가장 현실적 방법이라면 언제든 사퇴할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22대 총선 개표상황실에서 개표 예측 결과 방송을 본 뒤 발언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22대 총선 개표상황실에서 개표 예측 결과 방송을 본 뒤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경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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