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학여울역 세텍에 마련된 개표장에서 개표원들이 투표용지를 분류기에 넣고 분류하고 있다.
정수희
강남을 지역구의 경우 재건축이 완료돼 입주를 시작한 개포1동에서 국민의힘 지지가 높게 나타났다. 이곳에서 국민의힘 박수민 후보는 69.88%를 득표해 더불어민주당 강청희 후보(30.11%)보다 2배 넘게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번 선거에서 박수민 국민의힘 후보는 개포2동에서 66.08%를 득표했다. 특히 디에치아너힐스가 있는 제3투표소와 래미안블레스티지가 있는 제4투표소에서는 개포2동 득표율보다 높은 각각 70.82%와 73.93% 득표율을 보였다.
이처럼 국민의힘에 높은 지지를 보낸 이유는 정권 심판론보다는 정권 안정론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을 지지했다는 한 주민은 "야당에서 정권 심판론으로 이번 선거를 끌고 가는 양상이라서 정권 안정론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국민의힘을 지지했다"라면서 "이번 선거결과가 예상과 달라 아쉽지만 윤석열 정권이 꿋꿋이 견뎌 나가길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자자는 "투표 전에 강남을 지역이 접전이라는 여론조사가 나와 8년 전 이변을 기대했는데 예상과 달리 표 차이가 커 아쉽다"라면서 "정권 심판론이 강남에도 영향을 주길 바랐지만 역시나 강남은 다시 한번 힘든 곳이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한 선거였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편, 이번 제22대 총선 강남지역 비례대표 투표에서는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과반이 넘는 50.32%(15만5,402표)를 득표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4.91%(4만6,072표)에 그쳐 조국혁신당의 19.25%(5만9,469표)를 보다 낮은 득표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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