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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우상호에 "맛이 간 기득권 586... 구태정치질 지겹다"

"권리당원, 원내대표·의장 선출에 당연히 권한 가져야"

등록 2024.05.26 19:08수정 2024.05.2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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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 참석해 있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 참석해 있다. ⓒ 남소연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당선인이 26일 당 중진인 우상호 의원을 "맛이 간 기득권, 맛이 간 586"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양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시대정신이 20년 전의 기준으로 멈춰 선 작자들이 민주당 전통 운운하며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후보는 국회의원의 몫이라고 우겨대며 또 내부 총질을 하고 있다"며 우 의원을 공개 비판했다.

우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원내직은 국회의원이 뽑는 것이 민주당에 오랫동안 정착해 온 일종의 룰"이라며 원내대표 선거는 물론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도 당원이 참여하는 것에 반대했다.

양 당선인은 "도도한 역사의 물줄기를 거슬러 오르면 '연어'가 아니고 '반역'"이라며 "지금은 또 다른 시대정신에 따라 권리당원이 당내 원내대표·국회의장 후보를 뽑는 데 당연히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야 당원이 주인이고, 그래야 민주당의 확대와 확장이 가능하다"며 "구태정치질, 이젠 좀 지겹네요. 공부 좀 하면 좋겠네요. 무식하면 용감하지요. 우상호 씨"라고 덧붙였다.

친명(친이재명)계인 양 당선인은 지난해 비명(비이재명)계 전해철 의원을 향해 '수박'(강성 당원들이 비명계에 사용하는 멸칭)이라고 비난했다가 '당직 자격정지 3개월' 징계를 받기도 했다.

22대 총선을 앞두고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논란에 휘말려 당내에선 그에 대한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양문석 #우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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