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방문차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당시 강의구 대통령비서실 부속실장과 임기훈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의 상호 통화기록 등이 새롭게 밝혀진 것과 관련해 "윗선이 윤석열 대통령임을 드러내는 증거가 또 나왔다"며 특검과 국정조사 추진 의지를 밝혔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27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문고리라 불리는 강 실장과 임 비서관의 집중 통화 내역이 드러났다. 두 사람은 윤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지난해 7월 31일에만 6차례나 통화했다"라며 "8월 2일 신범철 국방부 차관과 윤 대통령이 (기존 드러난 것 외에) 두 차례 더 전화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같은 날 유재은 법무관리관도 현재 국가안보실이 사용하고 있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국가안보실, 대통령비서실을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한 사람, 윤 대통령밖에 없다"라며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의 윗선이 윤 대통령이라는 것이 더 명확하게 드러났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윤 대통령의 '20년 지기' 측근인 강 실장과 이 사건 '키맨' 임 비서관(현 국방대총장)의 통화 내역을 보도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대통령의 지시 없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며 "대통령의 문고리까지 팔 걷고 나섰음이 확인됐다. 강의구,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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