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출발하는 윤석열-김건희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워싱턴으로 출발하기 전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전부터 '친분'...검찰에 낸 '김 여사 진술서' 주목
"피고인 이○○는 2009. 경부터 피고인 권오수와 친분이 있었고."
1심 재판부는 이씨와 권 회장 두 사람이 처음 알게 된 시기를 2009년경부터로 판단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친분이 시작된 시점은 2022년 5월 6일 이씨에 대한 신문 과정에서 나타난다.
변호인 : "2009년 10월경 도이치모터스에서 BMW 승용차를 구입한 인연으로 권오수 회장을 자주 만나게 되면서 도이치모터스에 대한 신뢰가 생긴 것이 주식 매수 동기라고 했다. 맞는가."
이○○ : "그렇다."
2009년 10월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이 일어나기 전이다.
검찰은 2022년 12월 법원에 제출한 종합의견서를 통해 "이 사건은 권오수가 이○○(1차 주포, 기자 주)에게 담보 제공을 약속하며 시세조종을 의뢰한 2009. 11. 하순경부터 시작됐다"면서 "구체적으로는 이○○이 시세조종에 동원한 계좌에서 도이치모터스 주문이 나오는 것으로 확인된 2009년 12월 23일"이라고 적시했다.
결국 권 회장을 처음 알게 된 것이 2009년 10월이라는 증언에 따르면, 이씨는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부터 이미 김 여사를 알고 있었다는 말이 된다.
보도에 따르면 2021년 12월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관련 검찰에 제출한 진술서에는 이씨와 알게 된 경위가 담겨 있다고 한다. 이 사건의 컨트롤타워인 동시에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운동 의혹의 중심으로 떠오른 이씨와의 친분에 대해 김 여사가 어떻게 밝혔는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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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구명 녹취' 도이치 공범 "주가조작 이전부터 김건희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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