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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청년 후보 김지수 "선배 정치인에 도전, 두렵고 외롭다"

이재명에 도전장 낸 김지수 대표 "민주당 미래 DNA 되도록 헌신하겠다"

등록 2024.07.10 16:17수정 2024.07.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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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8.18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8.18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 유성호

 
"여러분은 우리 당이 미래세대의 고민을 충분히 반영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 사회의 문제를 미래세대가 주체적으로 해결하도록 기회를 열어놓고 있습니까?"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지수(38)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의 까랑까랑한 목소리가 민주당 당사 2층 '당원존'을 가득 메웠다. 김 대표는 잠시 멈췄다가 자신이 던진 질문에 스스로 답했다.

"저는 민주당을 사랑하지만 이 질문에 자신 있게 '그렇다'고 답을 하지 못 합니다. (...) 여러분, 대선에서 우리가 패배한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 미래세대의 지지를 얻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미래세대의 문제를 진정성 있게 해결하지 못한다면 그 누가 대선 후보가 된들 승리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가능성 낮아도 도전한 이유... "민주당, 이제 미래세대가 주도해야"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당선 가능성 낮아도 도전한 이유 ⓒ 유성호

 
김 대표는 다가오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직에 출사표를 던진 유일한 원외  청년 후보다. 하지만 당선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역시 출마 선언을 한 김두관 후보만 해도 당내에서는 '중량감 있는 인사'로 여겨지지만 이재명 전 대표의 독주를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보로 나선 이유에 대해 그는 "지금 우리 정치는 눈 앞의 적과 싸우는 데 혈안이 되어 미래를 기꺼이 포기해 버린 국민들의 삶을 들여다 볼 여력이 없다"는 대답을 내놨다.

김 후보는 "정치인들이 서로 총구를 겨누고 진흙탕 싸움을 하는 동안 우리들의 삶은 피폐해지고 국민들은 기대도 기회도 없는 하루를 견뎌내는 신세가 되었다"면서 "젊은 후보들이 다양한 의제를 내걸고 정치에 도전하도록 해야 한다.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민주당은 과거도 현재도 아닌, 미래가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당 대표 출마 자체가 힘든 결정이었다고 했다. "엄청난 조직력과 인맥, 경험을 가진 선배 정치인들께 도전하려고하니 두렵고 외로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반드시 던져야 할 질문이 있었다. 제가 도전하지 않으면 이번 전당대회에서 언급되지 않을 수많은 이야기를 하러 왔다"며 "미래세대의 삶을 우리 당이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미래세대의 성장과 육성을 위한 당의 변화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만들어낼 것인지 꼭 물어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제가 심은 하나의 씨앗이 민주당의 미래 DNA가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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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마이뉴스 류승연기자입니다.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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