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원C&I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8명(응답률 2.5%)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과 반대를 묻자, ‘찬성한다’라는 응답은 57.1%였다. ‘반대한다’라는 답변은 39.8%였다.
스트레이트뉴스
70대 이상에서만 탄핵 반대 비율 더 높아... 60대는 박빙
세대별로는 70대 이상에서만 탄핵 반대 비율이 더 높게 나왔다. 탄핵 반대 여론이 59.2%(40.1+19.1%)로 조사됐고, 탄핵 찬성 응답은 37.2%(27.3+9.9%) 수준이었다. 전체 여론지형의 총합과 정반대인 셈이다.
눈에 띄는 것은 60대였다. 60대의 탄핵 찬성 여론은 46.4%(39.0+7.4%), 반대가 50.5%(42.5+8.0%)로 집계됐다. 탄핵에 반대하는 응답이 절반을 넘어서기는 했지만, 찬성과의 격차가 4.1%p로 오차범위 안에 붙은 것이다. 전통적으로 정권 우호 여론이 높은 세대인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가장 찬성 비율이 높은 것은 40대로 67.0%가 탄핵을 지지했다. 특히 '매우 찬성'이 62.4%로 월등했다. '대체로 찬성'은 4.6%였다. 40대의 탄핵 반대 비율은 32.2%로 매우 반대 26.3%, 대체로 반대는 5.9%였다. 만 18세부터 29세까지에서는 탄핵 반대 비율이 27.7%로 전 세대 중 가장 낮았다. 특히 '매우 반대한다'는 17.6%에 불과했다. 대체로 반대는 10.1% 수준이었다. 반면, 20대의 탄핵 찬성 비율은 65.0%(54.2+10.9%)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의 경우 무려 90%가 넘는 '탄핵 찬성' 응답이 나왔다. 민주당은 93.6%(86.2+7.4%), 조국혁신당은 92.1%(86.7+5.4%)의 지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반대로 탄핵에 부정적인 여론이 86.8%(69.8+17.0%)로 월등했다. 개혁신당의 경우에는 50.1%(31.4+18.8%) 대 41.8%(18.6+23.2%)로 나타났다. 찬반 격차는 8.3%p로 탄핵을 지지하는 응답이 오차범위 이상 높게 나온 것. 또한 탄핵 반대 여론 중 '대체로 반대' 응답이 18.6%로 역시 반대 응답의 강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 조원C&I에 의뢰해 실시한 2024년 제18차 7월 2주 정기 여론조사의 일환이다.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8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무선 RDD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 방식으로 했다. 2024년 6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을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샘플을 모았다.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반으로 성, 연령, 지역별 사후 가중이 반영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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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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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여론, 절반 넘은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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