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 방영 후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박장범 앵커 하차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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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7일 대통령과의 신년대담에서 당시 박장범 앵커는 "파우치... 그 조그마한 백" 발언으로 국민의 공분을 샀다. 권력 앞에 머리를 조아린 박장범 앵커의 태도 때문이다. 대담이 방송된 후 KBS 시청자센터 홈페이지에는 "박장범 앵커를 하차시키라"는 청원이 엄청나게 올라왔다. 시청자의 분노가 극심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신년대담은 마치 <인간극장>처럼 휴먼다큐를 찍는 듯 부드럽기 짝이 없었다. 기자의 기개는커녕 국민 관심사였던 '김건희 여사 300만 원짜리 명품백' 수수 문제에서는 공손하고 무기력하게 넘어갔다며 매섭게 비판받았다. 국민은 파우치 발언이 아부라고 생각하는데 박장범 앵커의 태도는 대통령의 심기 경호만 의식했다는 것이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논란이 격렬했다. 박장범 앵커는 대통령에게 '파우치 건에 대해 사과하시는 게 어떻겠느냐'고 질문했다는데, 정작 실제 방송분에서는 그런 내용이 없었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힘으로 삭제 편집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박장범 후보는 기억의 오류라며 잘못 말했다고 말을 완전히 바꾸었다. 편집에 용산이 개입한 게 아니냐는 강한 의혹이 터져 나왔다. 게다가 박민 사장이 연임되지 않을 거라는 대통령실 전언도 폭로되었다. 박장범 후보 낙점을 위해 용산이 노골적으로 개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대목이다.
박장범 사장, 불공정 방송 책임지고 물러나야
박장범 앵커가 진행한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담은 사실 '정권홍보 방송' 자체였다. 국민이 아닌 대통령의 눈높이에 맞췄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파우치 축소 발언'은 김건희 여사가 처한 곤혹스런 입장에 물타기 했다는 혹독한 비판을 받고 있다. KBS 보도와 시사를 두고 '땡윤뉴스' '윤비어천가'라는 비아냥이 나오는 이유다. 한마디로 지난 1년간 KBS는 공정성 실현에 철저히 실패했고 권력에 아부하는 방송으로 전락했다.
그 핵심에 있는 인사가 하루아침에 공정방송을 하겠다고 나섰다. 방송에 대한 철학의 부재와 인식의 결여가 확연히 드러났는데, 사장이 되었다고 무엇이 달라질까. 오죽하면 동료 기자 495명도 극렬하게 반기를 들었겠나. 박장범 사장은 공영방송 KBS를 이끌 자격이 없다. 시청자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다. 사퇴만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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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아부방송' 박장범, KBS 사장 사퇴만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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