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재의 다른 글 <지금, 나의 숙명이 세상을 바꾸라 말하고 있습니다> 많은 숙명인들과 함께 윤석열 퇴진을 외치기 위해 여러분의 연명물을 모아 시국선연물 하고자 합니다 저의 함께 '숙명에대 시국선언'에 함께 해주시길 간절히 호소합니다. 제 꿈은 국사편찬위원회였습니다 그래서 역사문화학과에 왔고, 숙명여대에서 역사를 전공하며, 올바른 역사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있습니다. 이런 꿈물 키우고 있던 저에게 지금의 사회는 계속해서 죄절을 안겨주었습니다. 그 누구보다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려야 할 독립기념관장에, 친일을 긍정하고 독립운동을 부정하는 세력이 임명되었습니다. 취임 직후, "친일파 명예회복 하겠다"라고 이야기하는 독립기념관장. 우리의 역사는 더이상 안전하지 않습니다. 결국 제가 꿈으로 여겼던 국사편찬위원화마저 역사왜곡 세력이 차지했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역사를 지키지조차 못하는 저의 상황미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리학교 교수님들께셔 시국선전을 하셨습니다. "지난 70년 지난한 과정을 거쳐 어렵게 성취한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국민을 대변하고, 우리나라의 존엄을 지켜야 할 국가가 그 역할을 상실했습니다. 대학생들이 독재에 맞서 싸워내며 비로소 쟁취해낸 우리의 민주주의가 철저히 무너졌습니다. 그 순간, 무너지고 있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대학생들의 숙명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서는 숙명여대에서 대학생 시국선언을 하고자 합니다. 저와 같이 지금의 세상을 더이상 두고볼 수 없는 숙명인들,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킬 숙명을 이루어나갈 그 누구라면 시국선어넹 함께해 주세요. 숙명여대 역사문화학과 23학번 황다경 큰사진보기 ▲ 지난 25일과 26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내 게시판에 학생들의 시국선언을 제안하는 대자보와, 이에 화답하는 대자보가 각각 붙었다. 시국선언은 오는 12월 5일 오후 2시에 기자회견 형식으로 진행된다. 황다경 제공 <나의 숙명이 함께 세상을 바꾸라 말한다> - 숙명여대 대학생 시국선언 동참 선언문 -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던 날을 기억합니다. 저는 초등학생이었고 4월 16일은 현장체험학습을 가기 전날이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슬퍼하고 애도해야하는 일이 일어났어. 현장체험학습은 가지 않는 게 좋겠다." 담임선생님께서 하셨던 말씀입니다. 그렇게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2022년 대학에 입학한 저는 또다시 사회적 참사를 마주했습니다. 길거리에서 159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고작 1년도 채 안 되어 일어난 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부터, 아니 대선 후보로 나왔을 때부터 우리는 우리의 삶이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했고, 그 우려가 현실이 된 것입니다. 이태원 참사를 목도한 이후로 저는 제가 오늘도 우연히 살아 남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살아남아다는 생각으로 어떻게 미래를 그릴 수 있을까요. 취업을 위해, 성공을 위해 잠을 잘 시간도 줄여가며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면요. 참사로 국민의 생명을 앗아가놓고 아무런 사과조차 없는 대통령, 법치주의 자유주의 운운하지만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조차 지킬 생각 없는 대통령.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정권 이후로 우리가 적은 참사들, 고통들 중 우리가 그저 참아야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이런 세상에서 살아도 '괜찮은' 존재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숙명여대 윤석열 퇴진 시국선언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지금의 세상을 더이상 두고 볼 수 없어 나섰다는 학우와 함께 윤석열 퇴진을 외칠 것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도 함께 외쳐주세요. 세상을 바꾸는 숙명의 힘이 바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 합니다. 숙명여대자학교 법 22 장지원 큰사진보기 ▲ 지난 25일과 26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내 게시판에 학생들의 시국선언을 제안하는 대자보와, 이에 화답하는 대자보가 각각 붙었다. 시국선언은 오는 12월 5일 오후 2시에 기자회견 형식으로 진행된다. 황다경 제공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숙명여대 #시국선언 #숙대시국선언 #학생시국선언 #윤석열퇴진 추천5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오마이뉴스 (news) 내방 구독하기 "모든 시민은 기자다!" 오마이뉴스 편집부의 뉴스 아이디 이 기자의 최신기사 대통령 직속 부총리급 '혁신위원회' 신설해야 구독하기 연재 대학가 시국선언 다음글49화[동국대 학생 대자보] "대통령인지 임금님인지 모르겠다, 불만 폭발" 현재글48화[숙명여대 학생 대자보] "무너지는 민주주의 지키는 게 대학생의 숙명" 이전글47화[한국외대 학생 대자보] "청년들 목소리 터질 때 만들어질 변화" 추천 연재 김형남의 갑을,병정 내란으로 쑥대밭 된 육사에서 벌어진 한심한 잔치 목수정의 바스티유 광장 프랑스 전역 들썩이게 한 철학 시험 문제... 한국과 너무 달랐다 윤찬영의 익산 블루스 30년 전 한국에서 사라진 도시 "스스로 잊히는 길 택했다" 지리산에서 살기로 했어 숟가락부터 냉장고까지, 살림 마련해준 이웃들... 열광의 혼인잔치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윤석열, 호송차 타고 서울구치소로... 재구속이냐 기각이냐, 한여름밤의 갈림길 최강 폭염에 잎 마른 옥수수·수박... "올해 같은 경우는 80평생 처음" '김건희' 묻자 기자 밀치고 다급히 떠난 양평군수, 김선교 의원도 묵묵부답 톡톡 60초 AD AD AD 인기기사 1 "나 빼고 다 잤다"는 고2 딸의 하소연, "수업 들어줘서 고맙다"는 교사 2 2년간 싸운 군의원 "김건희 특검, 양평군 도시건설국장 주목해야" 3 구치소에서 버티는 윤석열...이럴 때 판례는? 4 원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막힌 일... 눈물 나는 24명 '최후진술' 5 '김건희' 묻자 기자 밀치고 다급히 떠난 양평군수, 김선교 의원도 묵묵부답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숙명여대 학생 대자보] "무너지는 민주주의 지키는 게 대학생의 숙명"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이 연재의 다른 글 50화[방통대 교수 시국선언] "지금, 바로 퇴진하라" 49화[동국대 학생 대자보] "대통령인지 임금님인지 모르겠다, 불만 폭발" 48화[숙명여대 학생 대자보] "무너지는 민주주의 지키는 게 대학생의 숙명" 47화[한국외대 학생 대자보] "청년들 목소리 터질 때 만들어질 변화" 46화[광주·전남·북 교수·연구자 시국선언] "국민 신뢰 사라진 대통령, 필요 없다"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톡톡60초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전체기사 연재 포토 스포츠 방송·연예 영화 음악 공연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