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후총회 COP29, 기후위기 대응에 실효성 있나?

기후위기비상행동, 'COP29의 결과와 향후 전망' 포럼 개최

등록 2024.11.30 13:59수정 2024.11.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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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비상행동은 지난 27일 'COP29의 결과와 향후 전망' 온라인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의 결과가 공유됐다.

포럼은 유지연 국제앰네스트 한국지부 활동가, 민정희 국제기후종교시민네트워크 활동가의 발표로 진행됐다. 유지연 활동가는 'UNFCCC와 COP 주최국의 인권책임'을 발표하며 COP29 주최국 아제르바이잔의 인권 상황을 공유했다. 민정희 활동가는 '국제정세 변화 속 COP29의 주요 합의사항과 향후 COP 전망'을 발표하며 COP29 주요 합의 내용과 한계점을 짚었다.

민정희 활동가는 먼저 COP29의 기후재원 합의 내용을 언급했다. "COP29에서 개도국과 산업국이 협의하여 신규 기후재원목표(NCQG)로 2035년까지 연간 3,000억 달러를 지원하여 총 1조 3000억 달러를 확보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이나 아랍에메리트 등 산유국들도 자발적으로 자본을 출자하도록 명시됐다"며 "어떻게 이 대규모 재원을 마련할지는 '바쿠투벨렘 로드맵(Baku to Belem Roadmap)'가 설치되고 내년 6월에 논의가 시작되고 COP30에서도 논의가 지속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계점들을 공유했다. "화석연료와 온실가스 감소 관련 논의는 있었지만 산유국들의 반대로 구체적인 배출량 내용이 제외되었다. 그리고 기후 변화에 따른 사회 전반 시스템의 적응 이행수단, 적응 관련 지표 설정에도 합의하지 못했다"라며 "산업국과 개도국의 견해 차이가 있는 이슈는 다음에 논의하기로 하며 미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민희진 활동가가 '국제정세 변화 속 COP29의 주요 합의사항과 향후 COP 전망'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민희진 활동가가 '국제정세 변화 속 COP29의 주요 합의사항과 향후 COP 전망'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이주현

지구의 온도는 상승하는데 논의 속도가 더뎌

유엔기후총회가 기후대응에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공유되었다. "지구의 온도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데 논의와 대응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COP 회의에 화석연료 로비스트들이 참여하며 로비스트들의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라며 "또한 기후위기 근본 원인인 불평등과 식민주의, 대량생산 대량소비, 성장 중심 경제 시스템의 대안 논의가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는 반기문 전 유엔 총장을 비롯한 과학, 경제학, 노동조합 등 다양한 인사들이 COP의 개혁을 요구하는 내용도 공유됐다. 현재 COP 회의가 논의만 이루어지고 실천이 더디므로 COP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화석연료 퇴출 및 전환을 지지하지 않는 국가를 배제하도록 엄격한 자격 기준을 마련해야한다는 등의 주장이었다.
#기후위기 #기후 #기후위기비상행동 #화석연료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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