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 12월 일본 순사 사살 사건 배후인물

[오늘의 독립운동가 81] 송두환 지사

등록 2024.12.02 09:54수정 2024.12.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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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두환 지사 체포 신문보도(1921.4.25. 동아일보), 대구 앞산 송두환 지사 흉상, 판결문(1925.4.21. 대구복심법원)
송두환 지사 체포 신문보도(1921.4.25. 동아일보), 대구 앞산 송두환 지사 흉상, 판결문(1925.4.21. 대구복심법원) 국가보훈부, 정만진

12월 1일은 임시정부 환국일이다. 1945년 12월 1일, 임시정부 불인정 정책을 고수한 미군정 탓에 조국 독립을 맞고도 지사들은 '어이없는' 귀국을 했었다. 대구의 임시정부 활동 독립지사 중 12월에 특히 생각나는 송두환 지사를 돌이켜본다.

대구 앞산에 그를 기려 건립된 '송두환 의사 상(像)'이 있다. 묘소도 서울이나 대전이 아니라 대구 신암선열공원에 있어 참배하기 좋다. 송두환 지사가 12월에 유난히 기억난다는 말은 그의 활동 중 12월에 이루어진 특별한 사건이 있기 때문이다.

대구 앞산 큰골에 '송두환 의사 상'

그는 1892년 '경북 달성군 수성면(현 대구시 동구)' 신암동 1215번지에서 출생했다. 서울 보성학교에 다니던 송두환은 1914년 고향 대구에서 정운해·최윤동 등과 항일 비밀 결사 신배달회(信倍達會)를 조직하여 활동했다.

3.1운동 후인 1919년 5월 송두환은 독립운동 비밀 연락 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사재 를 들여 대구와 신의주에 2채의 가옥을 매입했다. 1920년 5월에는 경북 달성에서 빈민회(貧民會)를 조직하고 회장을 맡았다.

1919년 9월 무기 구입과 독립운동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국 상해로 건너가 임시정부에 가입한 후 삼남(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지방을 중심으로 군자금을 모집하는 사명을 띠고 귀국했다.

임시정부의 군자금 모집 임무 띠고 귀국


그는 만주에서 구입한 권총과 (독립운동에 협조하지 않으면 처형해도 좋다는 임시정부의 지시가 담긴) 사형 집행장을 들고 군자금 모집 활동을 펼쳤다. 1920년 12월 권총과 사형 집행장을 김종철과 김봉규에게 교부해 경남 합천과 의령 등지에서 군자금을 수합하게 했다.

지사는 두 차례 옥고를 치렀다. 처음은, 사비를 들여 독립지사 연락소를 운영했던 신의주에서 체포되어 1921년 4월 징역 2년형을 언도받았다. 두 번째는, 일본인 순사 카이(甲斐) 사살 배후 조종자로 밝혀져 1923년 11월 징역 10개월의 옥고를 치렀다.(관련 기사: 사망 사실조차 알 수 없는 이 남자의 '거사')


두 차례 옥고 후에도 신간회 활동

1927년 9월 3일 조양회관(달성토성 앞 구 원화여고 터)에서 신간회(新幹會) 대구지회 창립 총회가 열렸다. 송두환 지사는 대구지회 집행위원장, 신간회 중앙집행위원회 중앙집행위원으로 피선되어 활동했다. 그의 후반기 활동이 집중된 신간회에 대해 알아본다.

신간회는 1926년 6월 10일 순종의 인산일(장례일)을 계기로 일어난 6․10만세운동에 자극을 받아 민족주의 진영과 사회공산주의 진영 사이에 타협을 통해 민족유일당 운동으로 조직되었다.

신간회는 1928년 말 나라 안팎에 143개 지회를 두고 회원을 3만 회원이나 확보할 만큼 성장했다. 1929년 12월 13일 광주학생항일운동과 관련해 서울에서 대규모 '광주 실정 보고 민중대회'를 개최하려다가 44명의 간부들이 체포되면서 결국 1931년 5월 16일 해산되었다.

대구 신간회 유적지는 교남YMCA

신간회 대구지회는 약전골목 중간쯤 되는 중구 남성로 24번지 교남YMCA에서 주로 활동했다. 교남YMCA 건물 앞에 "여기는 1927년 9월 3일 설립된 일제 강점하 국내 최대 항일 민족운동단체인 신간회의 대구지회가 활동한 곳이다"로 시작되는 안내판이 있다.

2017년 9월 6일 세워진 이 안내판은 "신간회 대구지회는 강연회와 사상 강좌, 노동야학 운영, 재만 동포 폭압 규탄 등을 통해 항일 민족의식 고취와 민족 협동 전선 형성에 힘썼다"라고 신간회 대구지회를 소개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국가 인정 독립유공자가 1만8천여 분 계시는데, 국가보훈부와 독립기념관의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소개하려면 1500년 이상 걸립니다. 한 달에 세 분씩 소개해도 500년 이상 걸립니다. 그래서 돌아가신 날, 의거일 등을 중심으로 '오늘의 독립운동가'를 써서 지사님들을 부족하나마 현창하려 합니다.
#송두환 #김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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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한인애국단><의열단><대한광복회><딸아, 울지 마라><백령도> 등과 역사기행서 <전국 임진왜란 유적 답사여행 총서(전 10권)>, <대구 독립운동유적 100곳 답사여행(2019 대구시 선정 '올해의 책')>, <삼국사기로 떠나는 경주여행>,<김유신과 떠나는 삼국여행> 등을 저술했고, 대구시 교육위원, 중고교 교사와 대학강사로 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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