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은 3일 오전 수금 내역이 담긴 사진 파일 한 장을 전달하면서 사진 속에 '대.달 - 조'라는 메모가 대구 달성군수 조성제의 줄임말이라고 밝혔다. 사진에는 대구 달성군수 조성제로부터 2437만 원을 받았다는 점이 표시돼있다.
민주당
민주당이 공개한 녹음 파일에서 명씨는 지인들과 대화 도중 "조성제(가 주는 자금을) 붙여주는 데 홍 대표 뭐 (선거) 걱정 없을 건데, 선거 치르도록 내가 군량미 다 만들어줬는데"라면서 "나는 (조성제와 홍 대표를) 연결 다 해줬어, 딱 현금 20억 갖다놓고 (조성제가) '살려주세요' 카든데"라고 주장했다.
지인들과 대화 도중 김태열 당시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에게 전화가 오자 명씨는 스피커폰으로 받은 뒤 대화를 이어간다. 김 소장은 명씨에게 (홍준표 최측근인) 박재기 사장을 만났다고 보고하면서 "(조성제가 말하기로) 지난 번 선거 때 추경호가 20개를 묵었기 때문에, 지금 (추경호가 아닌 다른) 엄한 데서 먹는다고 하면 (오해를 살 수 있다). 이번에는 가서 딱 (명태균이 직접) 담판 짓고 그냥 현금으로 아니고 수표로 추경호한테 10개 던져줘라(라고 박재기가 그랬다)"라고 전했다.
명씨는 김 소장과 전화를 끊고 지인들에게 "저번에 추경호가 (조성제에게) 공천 줬잖아. 내 하는 말은 그 사람(조성제)이 자격이 없는 거도 아니고 나이가 많지. 젊은 아(최재훈 후보)가 확실하대"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 대목을 두고 "조성제 지인이자 홍준표 시장의 측근인 박재기가 명태균 지시를 받은 김태열 소장과 접촉해 자금 제공 방식 등 조성제의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18년에는 추경호에게 20억 원을 제공해 공천을 받았던 조성제가 2022년에는 명태균에게 줄을 대려하는 상황으로 의심할 수 있다"며 "(그러나) 추경호에게 돈을 안 주면 누군가 조성제의 돈을 받았을 것이라 의심하니 수표 10억을 제공해 입막음 하고 추경호가 공천 주려는 후보(최재훈 후보)는 나이가 어리니 이후를 책임지기로 담판을 짓는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조성제씨는 2018년 달성군수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단수 공천됐으나 자유한국당 공천에 불복해 탈당한 무소속 김문오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또 조씨는 2022년 선거에서는 추경호 의원의 측근인 최재훈 달성군수에게 국민의힘 경선에서 한 차례 더 밀려났다.
홍준표 대구시장 "그만 조작하라"
홍준표 시장은 3일 오전 개인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자신과 명씨 간의 직접 접촉이나 통화 녹음이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내가 명씨의 소행을 익히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아예 그런 정치부로커(브로커)는 상대하지 않았다는 명백한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 측근이란 사람이 명씨와 어떤 일을 했는지 내가 알바도 아니고 내가 통제할 수도 없는 일이다. 무슨 일을 했더라도 불법은 아닐 것이다. 그만 조작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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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추경호에 달성군수 출마 예정자가 '2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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