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사당 본관을 진입하려는 군인들과 당직자들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오마이TV
[7신 : 4일 오전 0시 10분] 국회 본관 앞 군인-당직자 몸싸움
국회의사당 본관을 진입하려는 군인들과 진입을 막는 보좌진들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오마이TV>에 따르면, 국회 상공에 헬기가 선회하고 있고 후문 쪽에 착륙한 헬기에서 내린 군인들이 국회 본관으로 몰려들고 있다.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는 1천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비상계엄 철회하라"고 외치고 있다.
현재 국회 본회의장에는 의원 100여명이 모여있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마이TV>는 현재 약 40만명의 시청자가 시청하고 있다.
[8신 : 0시 40분] 의원 150명 이상 본회의장 집결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 의원 150명 이상이 집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곧바로 본회의를 소집, 비상계엄 해제를 결의할 것으로 보인다.
헌법 제77조 5항에 따르면,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의 찬성으로 계엄 해제를 요구할 경우, 대통령은 즉시 계엄을 해제해야 한다.
아래는 우원식 의장의 기자회견문이다.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입니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국회는 헌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조치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국회를 믿고
차분하게 상황을 주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국회의원께서는 지금 즉시
국회 본회의장으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군경은 동요하지 말고
자리를 지켜줄 것을 당부합니다.
[9신 : 오전 1시 10분] 계엄해제안 본회의 통과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재석 190명중 찬성 190명으로 찬성안이 가결됐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국회의사당 내에는 여전히 군인들이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의힘 의원들 자리를 향해 "이제 윤석열과 국민의힘 정신차려라"고 외치자,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은 "여기 있는게 거기 앉아있는 것보다 몇배는 더 힘든 일"이라고 답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맞습니다"라며 박수를 쳤고, 서영교 의원은 "용기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국회 정문 앞에서 "비상계엄 해제, 독재 타도"를 외치던 시민 3천여명의 구호가 "윤석열을 탄핵하라"로 바뀌었다.
[10신 : 오전 2시 30분]
이재명 "악순환 끊어내고 다시 정상사회 돌아가는 결정적 계기 될 것"
조국 "해가 뜨는 즉시 윤 대통령 수사하고 국회는 탄핵소추 들어가야"
이재명 대표는 국회 본회의장앞 로텐더홀에서 "비상계엄 선포에 기반한 대통령의 모든 명령은 위헌이자 무효이고 불법"이라며 "이 순간부터 국군 장병 여러분 그리고 경찰 여러분은 본인의 자리에 신속히 복귀하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시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 나라가 후퇴를 거듭하고 있지만 이번 불법, 위헌 계엄 선포로 인해 더 나쁜 상황으로 추락하는 게 아니라 악순환을 끊어내고 다시 정상사회로 돌아가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여러분께서 민주공화정을 회복하는 엄중한 여정에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4성장군이자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출신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도 "계엄은 전시나 사변에 준하는 사태에서 하게 돼있는데 이게 어떻게 비상계엄 상황이냐"며 "계엄군이 국회에 들어오는 것도 헌법 위반이니 장병들은 정위치로 돌아가라"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번 비상계엄은 비상사태가 아니고 국무회의도 거치지 않아 발령 그 자체로 불법"이라며 "해가 뜨는 즉시 윤 대통령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어야 하며 국회는 동시에 탄핵소추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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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중계]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국회 통과... 3시간도 못간 '한밤의 쿠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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