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후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무장한 군인들이 국회 본청 출입을 막기 위해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유성호
전국언론노조 등 언론현업단체가 4일 새벽 긴급 공동성명을 내고 비상계엄 철회와 윤석열 대통령 즉각 하야를 촉구했다.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방송촬영인연합회,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언론현업단체는 이날 성명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온 국민이 피로 쓴 민주주의와 언론자유의 반 세기 동안의 역사적 성취와 6공화국 헌법 정신 자체를 부정하는 반민주, 반역사, 반자유의 폭거"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는 명백한 헌법 위반이며, 헌정질서 파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 단체는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모든 언론과 출판에 대한 계엄사 통제를 선포하는 등 시대착오와 반헌법으로 점철된 계엄포고령은 윤석열 정권이 정상궤도에서 일탈한 독재정권임을 스스로 드러내고 있다"면서 "비상식적, 반민주적 비상 계엄 선포는 비판언론과 정치적 반대세력은 물론이고 국민의 기본권과 주권을 침탈하는 대국민 전쟁선언"이라고 밝혔다.
현업 언론인들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으로 국민을 위협하는 대통령은 더 이상 그 자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 현업 언론인들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언론자유를 지키기 위해 윤석열 정권의 폭거에 맞서 국민과 함께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언론시민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도 이날 긴급 성명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한국 민주주의와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면서 "국회는 헌법 제77조 제5항에 따라 계엄 해제를 요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어라"고 촉구했다.
국회는 4일 새벽 1시쯤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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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단체 "대국민 전쟁선언, 윤석열 하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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