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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적극 지지" 국힘 부산시의원 파장... "자격 없다" 비판

3일 밤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계엄령 동참" 글 올려... 의회 안팎 쏟아지는 규탄

등록 2024.12.04 13:33수정 2024.12.0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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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소속 박종철 부산시의원이 3일 밤과 4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관련 입장. 해당 글 갈무리.
국민의힘 소속 박종철 부산시의원이 3일 밤과 4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관련 입장. 해당 글 갈무리. 오마이뉴스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원이 비상계엄을 지지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의 결정으로 비상계엄이 해제되자 수습에 나섰지만, 거센 비판이 터져 나온다. 야당과 시민단체는 "부적절하다"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 소속인 박종철 부산시의원(기장군)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3일 오후 11시 16분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런 주장이 담긴 글을 게시했다.

"윤석열 대통령님의 계엄령 선언에 적극 지지와 공감하며 종북 간첩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행정부 마비를 막아야 한다."

계엄사령관이 포고령을 통해 의회 활동 금지 등 민주주의를 제한했는데도 그는 반발보다는 참여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박 시의원은 "일가 초상에도 불구하고 양해를 구하고 내일 상경해 동참하겠다. 구국의 의지로 적극 동참하며 윤 대통령님의 결단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 당원 여러분의 적극 동참 바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의 끝에는 여당의 책임당원을 강조했다.

"계엄 적극 지지 공감"... 계엄 상황 해소 후엔 "개탄"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며 대응에 나서고 6시간 만에 계엄 상황이 해소되자 박 시의원은 한 번 더 글을 썼다. 이번엔 "현재의 사태를 개탄한다. 주요 참모진도 모르고 집권당 지도부도 모르는 6시간 만의 해프닝으로 끝나는 것에 허탈해하며 계엄 해제로 모든 것이 일상으로 돌아가게 됐다. 각자도생은 자멸이다.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라고 반응했다.

이러한 박 시의원의 태도를 놓고 4일 의회 안팎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전원석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의원은 "계엄으로 지방의회가 영향을 받는 상황인데도 이렇게 찬성 글을 낸 건 부적절하다"라고 말했다.


양미숙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며 박 시의원의 행동을 강하게 규탄했다. 양 사무처장은 "계엄으로 국민이 불안과 공포에 떨고, 의회 기능이 마비되는데 이걸 동조했다. 이는 부산시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는 의미"라며 "즉각 사퇴해야 한다"라고 발언의 강도를 높였다.

이와 관련한 해명을 듣기 위해 <오마이뉴스>는 박종철 시의원에게 여러차례 연락을 했지만, 닿지 않았다. 언론의 전화가 이어지자 박 의원은 현재 손전화를 꺼놓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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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가 12.3 윤석열 내란사태와 관련한 제보를 받습니다. 내란 계획과 실행을 목격한 분들의 증언을 기다립니다.(https://omn.kr/jebo) 제보자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되며, 제보 내용은 내란사태의 진실을 밝히는 데만 사용됩니다.
#비상계엄 #부산시의원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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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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