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팻말 시위 중인 대구 시민들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요구하는 손 팻말 시위 중인 대구 더불어숲교회 교인들
정의석 목사 제공
또한 "국회의 본회의장 앞에서 무장 경비대가 문을 두드리는 풍경은 민주주의의 몰락을 알리는 서막"이었다며, 어떤 근거도 없는 비상계엄을 "명백한 내란 행위"로 규정했다. 이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저버린 윤 대통령의 행태는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대경 목정평은 "윤석열에게 남아 있는 임기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며 사퇴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어 국회에도 "국민의 요구에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탄핵하고, 내란을 모의한 모든 관련자를 체포해 국가 기능의 마비 상태를 종식시키며 헌정 질서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경 목정평은 성구를 인용하며 "정의를 기쁨으로 실천하고 주님의 길을 따르는 이들이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것"이라며 교회의 역할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번 선언은 윤 정부의 비상 계엄 사태에 대한 규탄 목소리가 전국적으로 번지는 가운데, '보수의 아성'으로 불리는 대구 경북 기독교계에서 낸 것이어서 향후 교계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 대구경북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시국선언문 |
헌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를 강력히 규탄한다!
내란죄에 해당하는 윤석열과 관련자들을 즉각 구속하라!
우리의 시대는 참으로 춥고 어둡다. 그러나 지난 12월 3일 화요일 밤 11시, 그 암흑은 더욱 짙어졌다. 1979년 이후 45년 만에, 그것도 대통령 임기 중에는 한 번도 없었던 비상계엄이 선포되었다. 이는 헌법적 질서를 뒤흔든 반헌법적 행위로,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 땅이 지금 전시나 사변에 준하는 상황인가? 헌법과 법률을 수호해야 할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 대통령의 자리는 국민을 섬기는 자리이지, 국민을 억압하고 조롱하는 자리가 아니다. 주권자들이 위임한 헌법적 권한으로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를 더는 용납할 수 없다.
국회의 본회의장 앞에서 무장 경비대가 문을 두드리던 그 끔찍한 풍경은 민주주의의 몰락을 알리는 서막이었다. 어떤 근거도 없는 비상계엄은 헌법을 파괴한 명백한 내란 행위다. 국민은 생명과 안전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으며, 이에 대한 대통령의 책임 회피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
윤석열은 즉각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그는 자신의 행동이야말로 스스로 규정한 반국가적 행위임을 자각해야 한다. 국무회의 의결 과정이 합법적이었는지조차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윤석열은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퇴진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윤석열에게 대통령으로서의 남은 임기를 인정할 수 없다.
국회는 국민의 요구에 응답하라.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탄핵하고, 국가 기능을 마비시키는 내란을 모의한 모든 관련자를 체포하라. 국민의힘은 윤석열 탄핵 반대에서 선회하라. 이 비정상적 정국을 종식시키고 헌정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지금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다.
"주님께서는 정의를 기쁨으로 실천하는 사람과, 주님의 길을 따르는 사람과, 주님을 기억하는 사람을 만나 주십니다." (이사야 64:5a)
2024년 12월 4일
대구경북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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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솔샘교회 목사입니다. '정의와 평화가 입맞추는 세상' 함께 꿈꾸며 이루어 가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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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목정평 "윤석열에게 남은 임기 더 이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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