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앞 계엄군 중앙선관위 앞 계엄군. 버스에서 계엄군들이 잇따라 내리는 중이다.
뉴스타파가 보도한 제보자 영상 갈무리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4일 새벽시간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아래 중앙선관위)에 소총을 소지한 계엄군들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한 제보자의 영상을 받아 "중앙선관위에도 계엄군 진입...주요 헌법기관 장악 시도"라는 리포트를 내보냈다. 이 영상을 보면, 자정을 넘긴 시각 소총을 든 계엄군들이 버스에서 내려 과천 중앙선관위 정문으로 잇따라 들어간다. 다른 미니버스를 탄 계엄군 일행은 차량을 탄 채 정문 안으로 들어갔다.
당시 중앙선관위 안에는 소수의 당직 근무자들밖에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는 "3일 밤 10시30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최초 투입된 '계엄군' 10여명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야간 당직자 등 5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지금은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 같은 굵직한 선거를 앞둔 시기가 아니다. 그런데 거의 100여명에 달하는 계엄군을 중앙선관위에 투입한 배경을 두고 선관위 간부조차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회 행안위 소속 김성회 민주당 의원이 중앙선관위로부터 받은 비상계엄 관련 보고자료에 따르면, 계엄군은 과천 중앙선관위를 비롯해 중앙위원회 관악청사 수원 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 등에 297명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 고위 간부인 A씨는 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저도 뉴스를 보고서야 (중앙선관위에 계엄군이 투입됐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선관위 장악 시도뿐 아니라, 지금 계엄 사태 자체가 상식 밖이라 조속히 평온을 되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관위 장악 시도에 대해서는 목숨 걸고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헌법에 의하면 국가 기관 중에 '국회, 대법원, 헌법재판소, 선거관리위원회'는 정부 조직법에 규정이 없는 '독립 기관', 곧 '헌법 기관'에 속한다. 이들 기관은 헌법에 규정돼 있기에 임의로 폐지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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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관계자 "계엄군 선관위 장악 시도, 상식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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