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비상계엄 때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출석, 비상계엄 선포 경과 및 병력동원 관련 현안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남소연
이번 계엄 사태 당시 전군에는 비상경계2급이 발령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경계2급은 전면전 발발 직전의 상황은 아니지만, 국지전이 발생하는 등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상황에서 발령된다.
한편 내란 사태 당일 접경지역에서는 곳곳에서 긴박한 상황이 펼쳐졌다. <강원도민일보>에 따르면 3일 밤 10시 50분쯤 육군 21사단은 양구군청에 연락해 "CCTV관제센터와 군경합동상황실을 점거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어 21사단 군사경찰대대 관계자 및 교훈참모 등 6명은 다음날인 4일 새벽 0시 10분쯤 군청에 출입해 CCTV관제센터와 군경합동상황실을 점거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강원도민일보>에 "군청을 점거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어제(3일) 경계태세 2급 발령에 따라 통합방위법에 의거 행정관서에 군경합동상황실을 설치하기 위한 사전 현장 확인차 방문한 것"이라며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행정관서 점거는 아니다"는 입장을 전했다.
<강원도민일보>는 "또 다른 접경지역 인제에서도 긴박한 상황이 연출됐다"며 "지난 3일 저녁 계엄령 선포가 발표되자 군부대는 인제군청에 군경합동상황실을 구성하려고 준비했으나 군부대원을 직접 군청에 파견해 점거하는 사태까지는 벌어지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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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경고성 계엄? 그날 접경지역 장병, 유서 쓰고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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