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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탄핵안 오늘 표결하나, 국회의장실 "민주당 요청 없어"

노종면 민주당 대변인 "한동훈 입장 파악 우선... 조만간 회동 기대"

등록 2024.12.06 11:39수정 2024.12.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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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담화문 발표한 우원식 “윤석열 대통령 즉시 비상계엄 해제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긴급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긴급담화문 발표한 우원식 “윤석열 대통령 즉시 비상계엄 해제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긴급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유성호

당초 7일로 예정됐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당기는 방안이 거론되는 가운데, 국회의장실이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본회의 일정을 앞당겨 달라는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은 "필요하면 본회의를 앞당기는 방향으로 의장실과 협조해 추진하지 않을까"라며 협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국회의장실 "의견 청취 계속"... 민주당 "필요하다면 협조"

박태서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6일 오전 국회의장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으로부터 본회의 일정을 앞당겨 달라는 요청을 받은 바 없다"라며 "국회의장실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현재 상황을 매우 위중하고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 어제오늘 사이 상황 전개에 대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서 의견을 계속 청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 수석은 여야 원내대표 등 지도부 회동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잡혀있는 회동 일정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정당 요청이 있으면 탄핵안 표결을 앞당기는 걸 논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가정을 전제로 답변드리지 않겠다"라고 했다.

다만 "통상 본회의의 경우 사전에 반나절 정도 여유를 두고 여야 원내대표와 일정을 협의하는 것이 그간의 관행이었고 이번에도 그런 관행에서 크게 벗어난다고 생각되지 않는다"라며 "최근 상황의 경우 다소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본회의 일정 관련 협의는 현재로선 가변성이 더 높다"라고 답했다.

국회의장실 입장이 나온 직후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 본관 당대표회의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 일정을 당기기로 국회의장실에 요청한 바가) 아직은 없다. 지금 상황에 신중하고 침착하게 대응할 것이며 한동훈 대표의 입장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라며 "조만간 (여야) 회동이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면 본회의를 앞당기는 방향으로 의장실과 협조해 추진하지 않을까"라며 탄핵안 표결 일정을 앞당기는 데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노 원내대변인은 또 "윤석열 대통령 옹위 세력이 어떻게 나올지 몰라 오전 11시 30분 긴급의총을 소집한 상태"라며 "지금 상황을 공유하고 의원·보좌진·당직자가 공유할 행동 지침을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한 기존 반대 입장을 뒤집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대표는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관련 기사: 한동훈, 탄핵 반대 철회..."대통령 직무정지해야" https://omn.kr/2bacp).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특별성명을 발표한 직후 "(한 대표가) 탄핵에 찬성한다는 말씀처럼 들리기는 하는데 언제 또 '그런 뜻은 아니었다'고 할지 모르겠다"라며 "지금이라도 시간을 내고 이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 이재명 "한동훈, 직무정지라 했지 탄핵이라 안 했다고 할지도" https://omn.kr/2baem)
▣ 제보를 받습니다
오마이뉴스가 12.3 윤석열 내란사태와 관련한 제보를 받습니다. 내란 계획과 실행을 목격한 분들의 증언을 기다립니다.(https://omn.kr/jebo) 제보자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되며, 제보 내용은 내란사태의 진실을 밝히는 데만 사용됩니다.
#탄핵안 #국회의장실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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