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주민들이 6일 오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의 찬성을 요구하는 108배를 진행하고 동참 청원서를 전달했다.
박수림
송파구민이자 송파시민연대 전 집행위원장을 지낸 박지선씨는 이날 오전 11시 송파구에 있는 배현진 의원의 사무실을 찾았다. 그는 "전날 오후 늦은 시간에 여기저기 연락을 돌렸는데 같이 해주신다고 하는 주민분들이 계셨다. 언론노조와 민주노총 서울본부도 연대를 위해 와주셨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표 후 모든 사람이 이를 두고 '말도 안 되는 불법'과 '헌법 유린'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정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가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문제를 해결할) 키를 쥐고 있는 건 국민의힘 의원들"이라며 "배 의원은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 4일) '윤 대통령의 정치적 자살 행위에 절대 동조할 수 없다'고 말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씨는 "배 의원의 상식적이고 국회의원다운 발언에 박수를 보낸다"라며 "배 의원이 내일 있을 탄핵 표결 때 꼭 찬성표를 던져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108배를 준비했다. 아주 작은 행동이지만, 탄핵소추안 가결을 만들어내는 큰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