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엄부사령관에 '검찰, 김용현만 조사?' 물었더니 ⓒ 김화빈·유지영·소중한
12.3 내란 사태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정진팔 합동참모차장(비상계엄 당시 계엄부사령관, 중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중심으로 질문을 받았는지' 묻는 질문에 침묵했다.
<오마이뉴스>는 10일 오후 4시께 국회 소통관에서 우연히 만난 정 차장에게 검찰 조사 내용을 물었다.
- 검찰 조사에서 김용현 관련 질문을 받았나.
"..."
- 검찰 조사 받으면서 김용현 전 장관이 계엄 중심에 있다는 질문을 받았나.
"..."
정 차장은 12.3 내란 사태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묻는 질문에도 말을 아꼈다.
- 이번 계엄 선포의 최종 정점에 누가 있다고 보나.
"제가 (답)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 이번 계엄 선포에 대해 옳다고 생각하나.
"..."
그러면서 정 차장은 "저는 (비상 계엄 선포 당일에는) 거기(육군본부)에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변호인을 누구로 선임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내가 그걸 왜 알려드려야 하나"라고 답했고, 영상을 촬영하는 기자를 향해선 "찍지 말라"고 제지하기도 했다.
정 차장은 지난 9일 검찰에서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았다. 곽 사령관은 10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의 '검찰 특별수사본부 검사가 윤 대통령이 아닌 김 전 장관 중심으로 내란을 음모하고 실행했다는 취지의 질문을 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라고 밝혔다.
국정원 1차장을 지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비상계엄 선포 당일, 윤석열 대통령,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정진팔 전 계엄부사령관 등이 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돼 특전사가 국회를 빠져나간 뒤에도 합동참모본부 지하 4층에서 (상황을) 다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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