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본부장 "김용현, 구치소에서 자살 시도"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이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오늘 새벽 12시경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동부구치소에서 자살 시도를 했다는 첩보가 있는데 사실인가"라는 질의에 "어제(10일) 오후 11시 52분쯤 구속영장 발부 전 대기 장소 화장실에서 피의자(김용현)가 자살을 시도하는 것을 근무자가 확인하고 바로 출동했다"며 "이후 바로 (자살) 시도를 포기하고 나왔다"라고 밝혔다.
남소연
신 본부장의 국회 발언 직후 법무부는 공식적으로 위 사실을 확인했다.
시점상 김 전 장관이 자살시도를 한 시각은 구속영장이 발부되기 직전이다. 법원은 이날 자정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전 장관은 현재 동부구치소에 수감중이다.
신 교정본부장의 발언 직후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박성재 법무부장관에게 '김용현 자살 시도 소식을 알았나'라고 물었고, 박 장관은 "아침에 교정본부장이 지금 말씀하신 이 내용으로 저한테 알려줬다"라고 답했다.
정 위원장이 "추론컨대 자살을 시도했을 때는 자살을 해야겠다는 이유가 있었을 거 아니냐"며 "혹시 검찰에서 내란수괴를 윤석열이 아니라 김용현으로 몰아가서 본인이 억울해 자살시도 한 건 아닌가 추론가능하다"라고 말하자 박 장관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 위원장은 "어제 국방위원회에서 나온 증언에 의하면 검찰의 심문이 윤석열이 아니라 김용현이 주범인 것처럼 유도 질문을 계속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추론이 가능하지 않겠냐고 물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검찰이) 그런 질문을 했다는 걸 저는 모른다"라고 답했다.
전날(10일)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은 국회 국방위 현안질의에 출석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의 조사 과정에서 검사로부터 12.3 내란사태가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김용현 전 장관을 중심으로 이뤄진 것처럼 질문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곽 사령관은 9일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관련기사 :
특수전사령관 "검사가 윤석열 아닌 김용현 중심으로 질문" https://omn.kr/2bdks).
구속 직전 자살을 시도한 김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건의한 뒤 윤 대통령과 함께 부하 장성들에게 국회 등에 대한 계엄군 투입을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다. 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내란중요임무종사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다. 김 전 장관은 지난 8일 새벽 검찰에 자진 출석했고, 특수본은 긴급체포한 뒤 9일 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영장실질심사 포기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해 내란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한 10일 오전 김 전 장관이 수용돼 있는 서울 동부구치소의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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