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해체! 권영세 사퇴!" 용산촛불행동, 용산시민연대, 윤석열 체포단, 이태원시민행동, 더불어민주당 용산구 지역위원회, 조국혁신당 서울시당, 진보당 용산 마루분회, 정의당 용산구 지역위원회, 국민주권당 서울시당, 소나무당 서울시당 주최로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 사무소 앞에서 '국민의힘 해체! 권영세 사퇴!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이정민
▲ [현장] 권영세 "윤석열, 화끈한 성격"... "권영세는 아직도 윤석열 탄핵 반대?" ⓒ 유지영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친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의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에 분노한 용산구민들이 권영세 의원 시무실 앞으로 모여들었다. 구민들은 "조용히 살고 싶지만 도저히 집에 있을 수 없다"라고 성토했다.
11일 낮 12시 30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 있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의 용산구 지역 사무실 앞에서 '내란 공범 권영세 사퇴하라! 국민의힘은 해체하라!' 기자회견이 열렸다. 최근 김재섭 의원 등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지역 사무실 앞에서 지역구 주민들이 모여 기자회견이나 집회를 열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 또한 지난 7일 '12.3 윤석열 내란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권영세 의원과 정당 국민의힘을 향한 항의 표시다. 용산촛불행동, 용산시민연대의 회원 등 40여 명의 용산구민들이 모였다. 한 구민은 '계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국민을 생각해주시기를 바랍니다'라는 손팻말을 들고 섰다.

▲"국민의힘 해체! 권영세 사퇴!" 이정민
익명을 요청한 기자회견 참여자인 용산구민 김아무개(57)씨는 "나는 이런 데(기자회견에) 나오기 싫고 조용히 살고 싶다. 그런데 너무 기가 막혀서 나왔다"라면서 "우리나라가 결단나게 생겨 도저히 집에 있을 수가 없다. 지금 나온 20, 30대 역시 조용히 살고 싶은 사람들이 대다수인데 화가 나니까 나오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김씨는 "오늘 국회에 간다"라고 전했다.
기자회견에 모인 참여자들은 권영세 의원에게 탄핵안 표결에 참여해 '역사의 죄인이 되지 말라'고 호소했다.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용산구지역위원장은 "권영세 의원은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킨 일등공신이자 윤석열과 45년의 인연을 가진 자다. 페이스북에는 비상계엄에 반대한다고 쓰고나서 비상계엄 해제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라고 꼬집었다.
"다시 한 번 권영세 의원에게 탄핵 소추 표결에 동참을 강력히 촉구한다. 역사의 죄인이 되지 말아라.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한다. 이에 확실하고 유일한 해답은 내란수괴 윤석열의 즉각 퇴진밖에 없다."
현 상황에 맞서 거센 투쟁을 예고한 참가자도 있었다. 구산하 국민주권당 공동위원장은 "지금 이 시각에도 우리 국민들이 내란 수괴에 맞서 국회를 지키고 있다"라면서 "권영세를 비롯해 국민의힘 부역자들은 단 한 명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윤석열이 체포되는 그날까지 더 열심히 싸우겠다"라고 말했다.
이태원 유가족들 "매일 여의도 집회 나간다"

▲"국민의힘 해체! 권영세 사퇴!" 이정민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 역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따로 발언을 하지는 않았으나 유가족 5명은 보라색 목도리를 두르고 현수막 뒤에 서서 '국민 159명에 이어 국민 전체를 죽이는 데 동참하느냐!'라고 직접 쓴 손팻말을 들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인 임익철(69)씨는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곳)이 용산구(에 있)지 않나. 권영세는 우리의 원흉이니 우리가 (기자회견에) 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해서 오게 됐다"라면서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에 유가족들도 매일 여의도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희정 소나무당 서울시당 장애인위원장 또한 "159명의 꽃다운 청춘들이 사라져간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바로 이곳이 용산이다. 용산에 권영세와 박희영(용산구청장) 두 사람은 진정한 사과 없이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참여자들은 다같이 사무실로 들어가려고 했으나 경찰이 건물 앞에서 이들을 막아섰다. 길이 막힌 참여자들은 사무실 앞 도로에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손피켓을 붙이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날 사회를 본 김은희 용산촛불행동 대표는 <오마이뉴스>에 "(기자회견 현장에) 일찍 도착해 (권영세 용산 사무실이 있는 건물) 4층으로 올라가 시민들을 대신해 기자회견문을 전달하려 했으나 사무실 직원들이 '받을 수 없고 건물에 들어와서는 안 된다'라고 거절했다"라고 말했다.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단! 용산촛불행동, 용산시민연대, 윤석열 체포단, 이태원시민행동, 더불어민주당 용산구 지역위원회, 조국혁신당 서울시당, 진보당 용산 마루분회, 정의당 용산구 지역위원회, 국민주권당 서울시당, 소나무당 서울시당 주최로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 사무소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해체! 권영세 사퇴!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체포단'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수갑을 채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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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사무실 앞 모인 용산사람들 "내란 부역자의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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