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담화에 대전단체 "성명서 길게 쓸 가치도 없다"

대전연대회의·민주당대전시당도 성명 통해 비판... "윤석열 탄핵 이유 더 분명해져"

등록 2024.12.12 15:07수정 2024.12.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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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국민 담화 중인 윤석열.
▲윤석열 대국민 담화 중인 윤석열. 대한미국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자신의 입장을 담은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것과 관련,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매일 밤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 대전시민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윤석열정권퇴진대전운동본부'는 이날 '윤석열 대국민담화에 부쳐'라는 논평을 통해 "성명서를 길게 쓸 가치가 없다"고 일축하고 "내란범의 변명과 호도 따위에 흔들릴 국민들이 아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탄핵, 구속하라"는 단 3줄짜리 성명을 발표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는 이날 '일말의 반성 없는 12.12 윤석열 담화, 즉각적인 탄핵이 답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계엄에 가담했던 군 관계자들의 폭로로 국가를 전복하려 했던 내란 범죄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데도, 터무니없는 경고성 계엄과 같은 소리를 다시 언급하며 변명으로 일관한 담화였다"고 혹평했다.

이어 윤 대통령을 향해 "실패한 내란시도에 대해 아쉬움을 고백하듯, 결과론적인 의미부여를 하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뻔뻔함의 극치를 보였다"며 "윤석열은 이번 담화를 통해 소수의 극단적 지지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면서 사회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다시 한번 즉각적인 탄핵의 필요성이 확인된 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의 담화는 자체적으로도 모순이다. 국제 외교에서 한국의 위상을 추락시키고, 민주주의국가로서의 역할을 추락시킨 자가 누구인가. 대규모 부자감세와 세수추계 실패로 서민경제와 국가경제를 위태롭게 하는 자가 누구인가"라며 따져 묻고 "내가 당선된 선거는 정당한 선거고, 내가 패배한 선거는 불법선거라는 주장은 올해 최고의 내로남불이라 부를 만하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끝으로 "헌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국회는 내란범 윤석열을 탄핵하고, 국민의힘은 탄핵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대전시당도 성명을 내 "윤석열 대통령의 '내가 뭘 잘못했냐'는 식의 담화는 국민을 조롱하고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라며 "윤석열 탄핵의 이유가 더 분명해졌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아울러 "윤석열은 국회 탄핵을 앞둔 시점에서 자신의 명백한 불법 행위를 '헌법적 결단'이라며 포장하고, 이를 비판하는 야당을 '국헌 문란 세력'으로 몰아갔다"며 "자신의 죄를 인정하기는커녕 책임을 야당에 떠넘기고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함의 극치를 드러낸 망언이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은 피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도, 모든 문제를 야당의 음모로 몰아가며 책임을 철저히 회피하려는 비열한 태도를 보였다"며 "국민에게서 위임받은 권력을 국민 향해 총부리를 들이대는 데 사용한 자는 더 이상 대통령이라 불릴 자격이 없다. 윤석열은 민주주의를 짓밟고 국민을 배신한 죗값을 반드시 치러야 한다. 국민은 더 이상 독재와 불법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 제보를 받습니다
오마이뉴스가 12.3 윤석열 내란사태와 관련한 제보를 받습니다. 내란 계획과 실행을 목격한 분들의 증언을 기다립니다.(https://omn.kr/jebo) 제보자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되며, 제보 내용은 내란사태의 진실을 밝히는 데만 사용됩니다.
#윤석열대국민담화 #윤석열퇴진대전운동본부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민주당대전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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