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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때 투표하라더니 당신들이나 국회서 투표하세요"

윤석열즉각퇴진비상경남행동, 12일 저녁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창원시민대회'

등록 2024.12.12 21:37수정 2024.12.1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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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즉각퇴진비상경남행동, 12일 저녁 창원시청 광장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창원시민대회”
윤석열즉각퇴진비상경남행동, 12일 저녁 창원시청 광장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창원시민대회” 윤성효

 윤석열즉각퇴진비상경남행동, 12일 저녁 창원시청 광장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창원시민대회”
윤석열즉각퇴진비상경남행동, 12일 저녁 창원시청 광장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창원시민대회” 윤성효

청소년, 청년, 여성, 노동자 등 시민들이 다시 '윤석열 퇴진‧탄핵‧체포'에 더해 '국민의힘 해체'를 외치며 거리에 나섰다. 윤석열즉각퇴진비상경남행동이 12일 저녁 창원시청 광장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창원시민대회'를 연 것이다.

'12.3 윤석열 내란 사태' 이후 매일 저녁 이곳에선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젊은이들이 많이 참석해 주최 측에서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알려준 뒤 민중의례 때 묵념에 이어 노래를 함께 불렀다.

이경민 가수와 객토문학동인, '여기까지가끝인가보오' 밴드가 무대에 올라 공연했다. 창원시청 광장에는 '즉각 탄핵, 즉각 체포'라고 쓴 대형 펼침막이 고무풍선에 매달려 있었다.

촛불집회 현장에 청소년들이 많이 참석해 경남도교육청 창원교육지원청은 현장에 '학생안전보호센터'를 설치해 안전을 도왔다. 이날 박종훈 교육감과 황흔귀 창원교육지원청교육장이 나와 살펴보기도 했다.

 윤석열즉각퇴진비상경남행동, 12일 저녁 창원시청 광장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창원시민대회”. 학생안전보호센터 찾은 박종훈 교육감.
윤석열즉각퇴진비상경남행동, 12일 저녁 창원시청 광장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창원시민대회”. 학생안전보호센터 찾은 박종훈 교육감. 윤성효

사회를 맡은 김인애씨는 "45년 전 오늘 12월 12일은 전두환의 쿠데타가 있었고, 45년 후 오늘 오전에 윤석열의 선전포고가 있었다. 계엄령이 정당하다며 국민과 싸우겠다고 했다. 이게 선전포고가 아니고 무엇이냐"라며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 더 이상 못 참겠다. 윤석열이가 12.12사태 전두환 정신을 계승한다면 우리는 광장에서 5.18광주정신을 계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퇴진하면없어질동아리(윤퇴사동) 김지현 대표는 김종양 국민의힘 국회의원(창원의창) 사무실에 대자보를 붙였던 상황을 설명하면서 "대자보 붙일 때는 온몸이 떨리더라. 붙이는데 나와서 해꼬지 하면 어쩌나 싶었다. 그런데 사무실에 불은 켜져 있는데 아무도 없었다"라며 "잠시 뒤 다시 갔더니 먼저 붙여 놓았던 대자보를 떼어내고 없더라. 다시 붙였다. 이것마저도 떼어버리는가 싶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선거 기간에 우리 보고 투표하라 하지 말고 의원이나 이번 주말에 (국회에) 나가서 투표하라"라고 말했다.

'윤퇴사동', 국힘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 대자보 붙였더니 ⓒ 윤성효


안성숙(74) 유치원 원장은 "왜 계엄령을 발표했을까. 아마도 '오빠, 명태(명태균)가 특검 하쟤, 뭐해 대통령으로서, 빨리 해 계엄'이라고 혹시나 이러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들은 권한만 행세하고 의무를 다하지 않는다. 국짐당은 해체하라"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김)건희 고모가 목사인데 열심히 기도한다고 한다. '주여 윤석열 탄핵되지 안도록 해달라고' 한다는데, 우리는 지금 들고 있는 봉을 내리고 두 손을 높이 올려 '윤석열 탄핵'과 '국짐당 해제'를 외치자"라고 말하면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우리의 소원은 탄핵"으로 가사를 바꿔 불렀다.

창원 촛불집회 떼창 "우리의 소원은 탄핵" ⓒ 윤성효


노경석 전교조 경남지부장은 "윤석열은 당연히 탄핵 당할 것이다. 윤석열은 국민과 싸우겠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누구도 국민과 싸워서 이길 수는 없다"라며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윤석열만 몰아낸다고 끝이 아니다. 윤석열이 대통령으로 있으면서 펼쳐온 잘못된 정책들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지부장은 "윤석열 정부는 올해 초등학교 1학년부터 늘 봄 정책을 통해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부모가 희망하면 아이들을 학교에 남을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라며 "어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는 내년부터 유보통합 정책을 실시해 하루에 12시간씩 주 6일 동안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남아있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누구보다도 가정에서 보호자와 시간을 보내는 것이 필요한 아이들을 이렇게 오랫동안 잡아두겠다는 것은 그 자체가 아동 학대이다. 윤석열은 왜 이렇게 아이들을 잡아두려는 것일까?"라며 "이유는 간단하다. 윤석열은 한 주에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도록 69시간 노동제를 추진한 적이 있다. 한마디로 노동자들은 늦게까지 일만 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늦게까지 일을 시키려고 하니 걸리는 것이 바로 아이들 양육에 대한 문제이다. 그래서 윤석열이가 생각한 방법은 부모님과 보호자를 늦게까지 일을 시킬 수 있도록, 아이들은 유치원과 학교에서 붙잡아두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특권층을 위한 교육은 잘 챙기면서도 일반 국민의 자녀들을 위한 교육에는 인색한 것이 윤석열 정부"라며 "적어도 교육에서만은 출발선이 공평해야 한다. 어떤 부모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차별받지 않는 교육,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특권교육 당장 멈추고, 모두를 위한 평등한 교육을 만들어가야 한다"라고 했다.

참가자들은 상남동 분수광장을 돌아오는 거리행진을 하면서 "윤석열 탄핵", "윤석열 퇴진"을 외쳤고, 지나가던 시민들이 사진‧영상을 찍기도 하고 일부 함께 합류해 걷기도 했다.

윤석열즉각퇴진비상경남행동은 13일 오후 6시에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열고,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가 진행되는 14일에는 오후 3시부터 모여 외치기로 했다.

 윤석열즉각퇴진비상경남행동, 12일 저녁 창원시청 광장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창원시민대회”
윤석열즉각퇴진비상경남행동, 12일 저녁 창원시청 광장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창원시민대회”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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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즉각퇴진비상경남행동, 12일 저녁 창원시청 광장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창원시민대회”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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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즉각퇴진비상경남행동, 12일 저녁 창원시청 광장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창원시민대회” 윤성효

 윤석열즉각퇴진비상경남행동, 12일 저녁 창원시청 광장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창원시민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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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즉각퇴진비상경남행동, 12일 저녁 창원시청 광장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창원시민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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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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