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버 제이컴퍼니가 정리한 윤석열 대통령 출근 현황
제이컴퍼니 유튜버 제공
제이컴퍼니가 기자에게 전달해 준 자료를 보면, 그가 관저 출근길을 확인한 42회 중 정상 출근은 3회에 불과하고 지각이 35회, 확인 불가는 4회였습니다. 일반적인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인 오전 9시를 기준으로 한다면 대통령은 거의 매일 지각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어느 날은 (대통령이) 9시30분에 출근을 하려고 했다가 그 앞에 수십 명을 대기시켜 놓고 낮 12시쯤에 출근하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보통 대통령이 출근하기 5분 또는 10분 전에 경찰들은 차량을 통제하거나 정복을 입고 스탠바이를 한다. 그 상태에서 (대통령이 나오지 않아) 3시간 이상 대기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들이 이른바 대통령의 '등청 업무'를 위해 엄청난 고생을 했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앞서 언급했듯 실제로 경찰청 블라인드에는 "이제는 말할 수 있다"면서 경찰들의 불만과 하소연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제이컴퍼니도 대통령이 아닌 다른 사람이 출근하는 듯한 것을 목격한 적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때는 누구인지 알 수가 없었고, 일단은 대통령이 출근한 줄 알았다"면서 "(대통령이 출근했는데도) 경호실이나 경비대에서 철수를 안 해서 대통령이 아닌 다른 사람이 출근한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11시가 넘거나 오후에 출근할 때도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이컴퍼니는 "2023년 1월과 2월에는 대통령의 출근길 촬영이 어렵지 않았다"면서 "출근 차량을 끝까지 쫓아가며 촬영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다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영상이 공개된 2023년 11월 말경부터 경찰과 경호처에서 출근길 촬영을 철저하게 막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을 촬영하지 못하게 우산으로 막는 경찰들
제이컴퍼니 유튜브 갈무리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을 보면, 대통령의 출근이 임박하자 갑자기 경찰들이 뛰어나와 제이컴퍼니의 차량 앞에 우산을 펼치고 촬영을 막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이들이 사복을 착용했지만 모두 대통령 관저 주변 경비를 맡고 있는 경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제이컴퍼니는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영상이 공개된 이후 철저하게 촬영을 제지당했고, 이후 경찰이 벌점을 부과한 후 운전면허를 취소시켜 더는 출근길 촬영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이컴퍼니는 "(대통령 출근길을 촬영하면서) 경호에 위협이 될만한 행동을 하거나 가까이에 있지 않았지만 경찰은 막무가내로 촬영을 막았다"면서 "감추고 싶은 것이 있으니 막은 것 아니냐"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그는 자신과 관련된 한 재판 과정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경찰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경호실이랑 교통경찰이랑 경호대대랑 회의해서 자신을 막으라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출근길 영상이 화제 및 논란에 휩싸이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1월 8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해당 채널에 올라온 출근길 영상 37건에 대해 접속차단 등 시정요구를 내렸습니다. 이유는 '법령에 따라 분류된 비밀 등 국가기밀을 누설하는 내용의 정보'를 위반했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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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가 12.3 윤석열 내란사태와 관련한 제보를 받습니다. 내란 계획과 실행을 목격한 분들의 증언을 기다립니다.(https://omn.kr/jebo) 제보자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되며, 제보 내용은 내란사태의 진실을 밝히는 데만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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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언론 '아이엠피터뉴스'를 운영한다. 제주에 거주하며 육지를 오가며 취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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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가짜 출근쇼' 의혹 처음 제기한 유튜버..."경찰 3시간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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