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출석한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이 10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계엄 당시 병력 투입 경위 등에 대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
남소연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이 검찰에 체포됐다.
13일 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 전 사령관을 영장에 의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사령관 휘하에 있는 수도방위사령부는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국회로 출동해 국회의사당 본관 진입을 시도했다. 국회의원 등 주요인사를 체포해 수방사 'B1 벙커'에 수감하려고 했다는 의혹도 있다.
이 사령관은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계엄 선포 후인 4일 자정께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상황을 묻는 전화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이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거기 상황이 어떠냐'고 물어서 '굉장히 복잡하고 우리 인원이 이동할 수도 없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사령관은 국회에 투입된 계엄군이 총기를 소지한 것과 관련해 "초동부대의 경우 기본적으로 들고 다니는 패키지가 있어 총기를 들고 갔다"고 밝혔다.
검찰 특수본은 12일 오후 수방사에 군 검사를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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