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이 임박한 가운데 용산 대통령실 앞 도로에 윤 대통령을 응원하는 화환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김경년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이 임박한 가운데,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도로는 윤 대통령을 응원하는 지지자들의 화환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 화환들은 지난 11일 오전 대통령실 정문부터 전쟁기념관 쪽 도로 한쪽에 100여m가량 설치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14일 오후 2시 현재 그곳은 물론 용산 삼각지역 사거리에서 녹사평역 쪽으로 수백m에 걸쳐 수천 개의 화환이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늘어서 있다.
화환에 쓰인 문구는 '대통령과 경호처를 응원한다', '오죽하면 계엄일까', '계엄령은 대통령의 고유권한' 등 비상계엄 선포의 당위성을 주장하거나 '내란죄는 정작 민주당 패거리', '묻지마 탄핵과 예산삭감이 국헌문란' 등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비난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화환을 보낸 사람은 개인과 단체로 다양하다. 간혹 해외에서 보낸 화환도 눈에 띈다.
전쟁기념관 앞에는 한 진보성향 단체 회원들이 "전쟁을 부르는 윤석열은 퇴진하라",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윤석열을 처단하라",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하라" 등의 구호가 쓰인 피켓을 들고 집회를 하고 있다.

▲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이 임박한 가운데 용산 대통령실 앞 도로에 윤 대통령을 응원하는 화환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김경년

▲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이 임박한 가운데 용산 대통령실 앞 도로에 윤 대통령을 응원하는 화환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김경년

▲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이 임박한 가운데 용산 대통령실 앞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령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김경년
윤 대통령, 한남동 관저에서 TV로 탄핵 표결 지켜볼 듯
한편, 탄핵안 표결을 앞둔 대통령실은 날이 날인 만큼 주말이지만 다수의 직원이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도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탄핵 표결을 겪었던 이전 대통령들처럼 관저에서 TV로 국회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탄핵 표결 이후 결과에 대해 별도의 입장문을 낼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기자실에는 많은 기자들과 방송 카메라가 표결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국회에서 탄핵이 가결될 경우, '국회 탄핵소추의결서'가 대통령실에 전달되면 그 즉시 국군통수권 등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된다. 8년 전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경우 가결에서 전달까지 3시간 정도 걸렸다. 계엄 발령에 대한 책임 여부로 인해 논란이 되고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윤 대통령은 다만 직무 정지가 되더라도 월급과 경호, 전용차·전용기 등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그대로 제공된다.
▣ 제보를 받습니다
오마이뉴스가 12.3 윤석열 내란사태와 관련한 제보를 받습니다. 내란 계획과 실행을 목격한 분들의 증언을 기다립니다.(https://omn.kr/jebo) 제보자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되며, 제보 내용은 내란사태의 진실을 밝히는 데만 사용됩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오죽하면 계엄"... 수천개로 늘어난 윤석열 응원 화환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