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12·3 비상계엄 사전 기획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거주지인 경기도 안산시의 '점집'을 압수 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수첩 등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수첩에는 비상계엄이 선포된 뒤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군부대가 배치될 목표지와 군부대 배치 계획이 적혀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사령관은 성추행 사건으로 불명예 전역을 한 후 자택에 점집을 차려 역술인으로 활동해왔다. 사진은 지난 20일 촬영된 노상원의 점집 입구. 2024.12.22
연합뉴스
12.3 내란 사태에서 정보사는 북파공작원과 정보 특수 요원 등을 동원해 선관위를 장악하고 직원들을 체포하려고 했습니다. 이를 주도한 인물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었습니다. 그는 성추행 사건으로 불명예 전역을 한 뒤 자택에 점집을 차려 역술인으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민간인 노상원씨는 현직 정보사령관과 정보사 대령을 경기도 안산시 롯데리아 매장으로 불러 북파공작원과 정보사 요원 차출을 지시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노씨는 정보사 비공식 조직인 '정보사령부 수사2단'이라는 사조직을 구성해 계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2수사단의 정아무개 대령과 김아무개 대령은 노씨의 명령에 따라 육사 출신 중령과 소령을 비롯해 하급 장교를 포섭해 내란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들은 비상계엄 당일인 지난 3일 직속 상관에게도 보고하지 않고 북파공작원 등 요원 38명 등을 정보사 100여단에 대기하게 했습니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후 100여단 소속 대령이 부대에 복귀했지만 오히려 사조직인 수사2단이 대령의 회의실 출입을 막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벌였습니다.
전쟁에서 정보는 아주 막강한 힘이자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핵심 부대가 정보사령부입니다. 하지만 이번 내란 사태로 정보사령부의 지휘체계는 엉망이 됐고, 양성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대북 특수요원들도 제구실을 하지 못하게 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안보를 강조하며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기에 빠뜨린 내란 우두머리가 됐고, 전·현직 정보사령관은 내란 공범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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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가 12.3 윤석열 내란사태와 관련한 제보를 받습니다. 내란 계획과 실행을 목격한 분들의 증언을 기다립니다.(https://omn.kr/jebo) 제보자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되며, 제보 내용은 내란사태의 진실을 밝히는 데만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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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언론 '아이엠피터뉴스'를 운영한다. 제주에 거주하며 육지를 오가며 취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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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강조했던 윤석열, 대북 정보부대는 초토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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