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20km로 달리며 바라본 유기'논'길, 농업농촌에 스며들다

"따르릉 홍성 유기논길" 농업농촌을 관광상품으로 발굴... 도시민 큰 호응

등록 2024.12.23 11:42수정 2024.12.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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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을 바라보는 시속 20km’ 프로그램은 가이드와 함께 전기자전거 투어를 하며 시골의 정취를 느끼고 마을마다 서로 다른 이야기와 체험을 통해 시골을 경험할 수 있었다. 9월 12일부터 11월 15일까지 총 24회 진행에 257명이 참여하며 대표 체험 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 ‘시골을 바라보는 시속 20km’ 프로그램은 가이드와 함께 전기자전거 투어를 하며 시골의 정취를 느끼고 마을마다 서로 다른 이야기와 체험을 통해 시골을 경험할 수 있었다. 9월 12일부터 11월 15일까지 총 24회 진행에 257명이 참여하며 대표 체험 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은주

"걷기는 싫은데 자연은 느끼고 싶고, 전국 최초 유기농특구 홍성군을 전기자전거로 돌면서 친환경과 유기농과 관련된 이야기도 듣고 실제로 주민 분들이 해주시는 밥과 음료도 먹을 수 있었어요. 오리농법도 말로만 들었는데 오리랑 거위도 볼 수 있었고 진짜 동심 가득한 투어라서 더더욱 행복했던 여행이었습니다."

"건물 가득한 서울에 있다가 홍성에서 전기자전거를 타고 드넓은 논과 밭을 보니 기분이 좋아 탈 서울을 다시 한번 다짐했습니다."

"일일 투어임에도 불구하고 기억에 많이 남아서 좋았어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농촌 들녘에서 스쳤던 바람과 감정들이 느리게 천천히 스며들어서 좋았던 시간이라 힐링하고 왔습니다."

걷기보다는 빠르게! 차량보다는 느리게!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전기자전거를 타고 농촌마을의 유기농 논길을 달린 도시민들의 소감이다.

도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특별한 휴식과 추억을 선사한 것은 유명한 관광지나 거창한 관광시설이 아닌 한적한 농업농촌의 들녘 풍경과 유기농 농산물,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농촌의 사람들이다.

지난 6월, 홍성군과 마을만들기지원센터, 로컬여행사 (주)행복한여행나눔이 함께 홍성 농촌크리에이투어협의체를 구성해 농촌 이동수단의 한계를 극복하고 체험 요소를 연결한 '따르릉 홍성 유기농길' 프로그램을 탄생시켰다.

 ‘따르릉 홍성 유기논길’ 프로그램은 ‘시골을 바라보는 시속 20km’, 마을 대표축제를 자전거로 즐기는 투어 ‘마을축제를 바라보는 시속 20km’, 코스 DIY 할 수 있는 촌캉스의 매력 ‘유기농 호텔에서 바라보는 시속 20km’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 ‘따르릉 홍성 유기논길’ 프로그램은 ‘시골을 바라보는 시속 20km’, 마을 대표축제를 자전거로 즐기는 투어 ‘마을축제를 바라보는 시속 20km’, 코스 DIY 할 수 있는 촌캉스의 매력 ‘유기농 호텔에서 바라보는 시속 20km’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이은주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 크리에이투어(CREATOUR) 사업으로 농촌체험마을과 주민, 관광객을 유기적으로 이어 농촌체험과 지역관광을 결합한 '따르릉 홍성 유기논길'은 지역의 고유한 자원인 농업농촌을 관광자원으로 발굴해 농촌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농촌의 매력을 새롭게 조명해 방문객에게 특별한 체험을 선사하는 '농촌 크리에이투어지원사업'은 올해 처음 시작된 사업으로 전국 20개 시군에서 진행됐다. 지난 21일,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은 (주)행복한여행나눔 이화영 대표와 홍성농촌크리에이투어 협의체 김예은 코디에게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대한 소감을 들어봤다.

여행상품을 개발한 (주)행복한여행나눔 이화영 대표는 "홍동면엔 논을 가로질러 약 8km로 뻗어있는 벚꽃길이 조성되어 있다. 몇 해 전 김영준 실장과 함께 지역 답사를 하며 '이 길에서 자전거투어를 만들어 우리 지역의 진짜 매력을 알리자'라고 이야기했던 그날이 선명하다"라며 "그로부터 약 2년 뒤 운명처럼 2024 농촌 크리에이투어 사업이 공고가 났고, 우리의 꿈을 실현할 계획을 그린 결과, 멋지게 사업에 선정되었다"고 사업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개발과정에서 협의체는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는 농촌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 이와 함께 가장 우수한 마을자원은 주민이고 관광객은 현지인의 만남이 가장 중요한 만큼 주민의 이야기를 듣는 상품으로 만들었다"며 "단순히 쉬고, 먹고, 즐기는 소비적인 여행보다는 농촌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오래 기억 속에 머무를 수 있는 메시지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탄생한 '따르릉 홍성 유기논길' 프로그램은 '시골을 바라보는 시속 20km', 마을 대표축제를 자전거로 즐기는 투어 '마을축제를 바라보는 시속 20km', 코스 DIY 할 수 있는 촌캉스의 매력 '유기농 호텔에서 바라보는 시속 20km'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푸른 들녘을 가로지르는 전기자전거 투어로 유기농업 현장 체험 ▲홍동 문당마을에서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쌀빵 만들기 ▲장곡 오누이마을에서 허브채소를 이용한 모히또 만들기 ▲홍동저수지에서 철새 탐방 등 생태 학습 체험 ▲바비큐와 불멍 체험을 통한 특별한 힐링 시간 등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 참가자들은 ▲푸른 들녘을 가로지르는 전기자전거 투어로 유기농업 현장 체험 ▲홍동 문당마을에서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쌀빵 만들기 ▲장곡 오누이마을에서 허브채소를 이용한 모히또 만들기 ▲홍동저수지에서 철새 탐방 등 생태 학습 체험 ▲바비큐와 불멍 체험을 통한 특별한 힐링 시간 등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이은주

참가자들은 ▲푸른 들녘을 가로지르는 전기자전거 투어로 유기농업 현장 체험 ▲홍동 문당마을에서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쌀빵 만들기 ▲장곡 오누이마을에서 허브채소를 이용한 모히또 만들기 ▲홍동저수지에서 철새 탐방 등 생태 학습 체험 ▲바비큐와 불멍 체험을 통한 특별한 힐링 시간 등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시골을 바라보는 시속 20km' 프로그램은 가이드와 함께 전기자전거 투어를 하며 시골의 정취를 느끼고 마을마다 서로 다른 이야기와 체험을 통해 시골을 경험할 수 있었다. 9월 12일부터 11월 15일까지 총 24회 진행에 257명이 참여하며 대표 체험 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마을축제를 바라보는 시속 20km'는 특화된 자원을 활용한 마을 축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투어로 축제 프로그램의 바우처와 전기자전거를 제공받아 풍성한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홍성군 가을걷이 유기농 나눔축제와 연계해 지역 축제 인지도 제고에 기여했다.

농촌 숙박시설과 연계한 '유기농 호텔에서 바라보는 시속 20km' 상품은 시골 숙소에 머물며 홍성의 맛(한우, 한돈, 유기농산물 등)과 전기자전거로 마을의 보물 같은 곳을 누빌 수 있어 관광객의 홍성 체류 기간을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

3개의 차별화된 상품은 지역민과 도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농촌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8월 1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직접 전기자전거 투어에 참여해 논을 바라보며 자전거를 타는 이색적인 체험에 큰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투어 참가자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소셜미디어에 색다른 여행 경험에 대해 호평 가득한 후기가 줄을 이었다.

한 참가자는 "좋은 기회로 충남 홍성에 내려가 전기자전거를 타고 마을을 돌아다녔다. 이 투어는 11월말까지 홍성군에서 진행하는 농촌 크리에이투어라는 이름으로 전기자전거를 타고 마을을 둘러보는 방식이다"라며 "기존의 여행과는 색다른 방식이다 보니 훨씬 더 수월하고 재밌게 다양한 곳들을 구경할 수 있어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친절한 가이드분의 안내로 인해 스피커가 달린 헬멧을 착용하고 가이드분의 설명을 들으며 홍성의 다양한 문화와 먹거리 그리고 삶의 방식을 엿듣고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사람들의 후원으로 지어진 밝맑 도서관부터 마을 여성분들이 모여 유기농으로 만든 빵과 쌀로 만든 피자를 판매하며 운영하는 문당마을, 그리고 식물체험과 시골밥상체험을 할 수 있는 오누이마을까지 이외에도 다양한 구경거리들이 즐비하는 곳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요즘 삶이 너무 갑갑하고 막막하다 보니 조금씩 자연과 어우러지는 삶을 살고자 귀촌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한다"며 "하지만 선뜻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귀촌을 하기란 쉽지 않다 보니 일주일 혹은 2주 정도씩 시골에서 살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 같은 것이 있어 현실이 갑갑하다면 한 번쯤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의 큰 호응 속에 ‘따르릉 홍성 유기논길’을 추진한 홍성 농촌크리에이투어 협의체는 지난 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으로 서울 LW컨벤션에서 열린 ‘2024년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지역자원 해석 부문 우수 공동협의체로 선정됐다.
▲ 참가자들의 큰 호응 속에 ‘따르릉 홍성 유기논길’을 추진한 홍성 농촌크리에이투어 협의체는 지난 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으로 서울 LW컨벤션에서 열린 ‘2024년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지역자원 해석 부문 우수 공동협의체로 선정됐다. 이은주

또 다른 참가자는 "살면서 전기자전거를 타고 한 지역의 다양한 곳들을 접하기란 쉽지 않은데 덕분에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자연, 시골, 자전거 3종 세트로 가야 하는 이유밖에 없었던 홍성투어, 농촌과 결합한 투어로 홍성이라는 지역을 자전거 타면서 곳곳을 다니며 홍성과 마을, 농촌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색다른 느낌의 여행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 같은 참가자들의 큰 호응 속에 '따르릉 홍성 유기논길'을 추진한 홍성 농촌크리에이투어 협의체는 지난 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으로 서울 LW컨벤션에서 열린 '2024년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지역자원 해석 부문 우수 공동협의체로 선정됐다.

홍성농촌크리에이투어 협의체 김예은 코디는 "처음 일을 시작할 때 완성된 투어의 모습을 상상하면 설레었고, 마무리 되는 시점에 되돌아보니 차근차근 계획한 일들을 실현시켜온 것이 파노라마 처럼 지나갔다"며 "전기자전거 투어 가이드로 함께하며 참여자분들과 더불어 힐링할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따르릉 홍성 유기논길'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투어 후 만족해하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모든 과정은 홍성 농촌크리에이투어 협의체와 그 외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 덕분에 가능했다. 깊이 감사드린다"며 "홍성이 점차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한다. 앞으로도 홍성의 매력을 알아가는 분들이 더 많아지기를 바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렇듯 큰 호응 속에 추진되었던 '따르릉 홍성 유기논길' 여행상품은 내년도에는 (주)행복한여행나눔(대표 이화영)에서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화영 대표는 "지역여행사, 농촌체험마을, 마을만들기센터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만들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마을 사업의 핵심은 느려도 유관자 모두가 함께 협력하여 진행해야 한다"며 "사업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상품을 만들기 위해선 상품으로 거쳐 가는 마을에 사전 협조를 구하는 세심함을, 마을이 부담되지 않은 선에서 할 수 있는 체험을 개발해 연결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야 비로소 상품을 출시하여 약 800명의 참여자와 함께 우리 농촌을 자전거로 달렸다. 가이드를 하는 사무국도, 자전거를 타는 참여자도, 거쳐가는 마을에서 만나는 주민들도 모두가 함께 웃으며 소중한 추억을 새길 수 있던 한해였다"며 "2025년엔 행복한여행나눔에서 자체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벚꽃이 피는 홍동천 위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젊은 청년들의 농촌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으로 인구감소와 쌀값 하락 등으로 점점 더 침체되고 있는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도 실립니다.
#홍성 #농업농촌 #농촌관광 #농촌크리에이투어 #따르릉홍성유기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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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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