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최안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이지난 2022년 ?6월 22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 바닥에 가로세로 1미터 크기의 철판을 붙여 만든 공간 안에서 농성하고 있다.
금속노조
"내란 수괴의 거짓말이 명태균의 폰을 통해 드러났다"
명씨의 당시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자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날 오후 낸 자료를 통해 "한화오션과 명태균, 그리고 내란 수괴의 거짓말이 명태균의 폰을 통해 드러났다. 관련자를 처벌하라"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명태균 황금폰이 열렸다. 2022년 거통고조선하청지회 51일 파업 강제 진압의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라며 "이번 녹취록의 핵심은 내란수괴 윤석열이 명태균에게 상황을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대우조선 파업 강제진압을 위한 보고서가 대우조선해양 사측에 의해 사전에 작성되어 내란수괴 윤석열과 김건희에게 명태균이 전달하였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보고서가 전달된 후 명태균은 대우조선해양 사측에게 대접을 받으면서 현장 기록도 남기지 않고 출입을 하였다는 것이다"라며 "이는 한화오션이 명태균 대우조선 파업 개입 사실 의혹에 대해 부인한 것과는 배치되는 것으로 대우조선 사측이 단순 설명회 및 편의 제공을 넘어 파업 진압을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였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명태균은 스스로 조선소의 상황을 모른다고 표현하고 있으면서도, 하청 노동자에 대해 '놈'이라는 거친 표현을 쓰면서 하청 노동자를 경멸하고 적개심을 드러내기도 하였다"라며 "당시 국무회의 의제와 관계 장관 합동 담화 그리고 경찰특공대 현장 진입 등이 불법적으로 이루어졌음이 드러났다"라고 했다.
명태균씨를 파업 현장 개입 혐의로 경상남도경찰청에 고소했던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고소인 조사를 받았으나 명태균이 피고소인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은 아직 없다"라며 "경찰은 검찰이 보유하고 있는 소위 황금폰을 빠르게 확보하고, 명태균과 당시 대우조선해양 사측 관계자들을 불러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정혜경 의원 "누구의 지시와 누구의 협조인지 밝혀야"
정혜경 진보당 국회의원(비례)은 이날 오후 낸 자료를 통해 "하청노동자의 파업 투쟁에 명태균의 개입정황이 확인되고 있다"라고 했다.
정 의원은 "이는 당시 정부의 대응과 정확히 맞아 떨어진다. 명태균이 옛 대우조선해양에 방문한 것은 7월 16일로 알려져 있다. 이후 7월 18일 윤 대통령은 한덕수 총리와의 오찬회동에서 '산업 현장의 불법적인 상황은 종식되어야 한다'고 지시했으며, 한덕수 총리가 긴급장관회의를 소집해 '대우조선 파업 엄중대응'과 공권력 투입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하청노동자의 파업투쟁에 비선개입의 실체가 추가 확인된 것"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민간인 명태균의 보고로 정부가 노동자 파업에 공권력을 이용해 겁박한 사건이다. 정부 정책에 대한 비선개입 사건이자 불법적 공권력 행사다. 수사기관은 명태균의 현장 방문이 누구의 지시와 누구의 협조로 이루어졌는지 명명백백 밝혀야 할 것이다. 고용노동부 또한 현장 방문에 어떤 조력을 했는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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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쓴다더니... 녹취 속 명태균 "대통령·사모에게 강경진압하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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