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에 대한 입장 발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과 국무위원들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이 임박한 가운데, 야권은 다음 대행 후보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탄핵 방어'를 일제히 경계하고 나섰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입장발표를 통해 한 대행에 대한 탄핵은 "내각 전체에 대한 탄핵소추와 다름없다"며 '한덕수 탄핵' 재고를 요청한 바 있다.
민주 "안정적 메시지 이해해야" - 기본소득 "경제·민생 몰두하길"
더불어민주당은 "이해할 수 없는 논리"라고 지적했다. 한 대행이 탄핵되어 최 부총리가 대행을 맡게 된다면 법률대로 "대행의 대행이 아닌 대통령의 대행"으로 직무를 수행하면 된다는 반박이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27일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 부총리의 입장에 대한 질문에 "한 대행에 대한 탄핵이 어떻게 내각 전체에 대한 탄핵인가"라면서 "그럼 대통령 탄핵 때는 내각 전체에 대한 탄핵이 아니었단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내란 사태 이후 역대급 위기에 직면한 한국 시장에 경제관료 출신 '대통령 권한 대행으로서' 어떤 역할이 필요한지 생각해 봐야 한다는 설득도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대행으로서 자기 직무를 충실히 하면 된다"라면서 "경제 관료로서 그렇게 하는 것이 시장에 훨씬 안정적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고, 아마 잘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최 부총리가 염려하는 '정치 불확실성'의 근본 원인이 한 대행의 "내란 세력 엄호 행보"라고 꼬집었다. 용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한 대행 탄핵이야말로 오늘 최상목 부총리가 말한 '우리 경제와 안보를 위협하는 더 이상의 정치적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방안'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을 흔드는 불확실성의 가장 큰 요인은 바로 헌재 탄핵 인용 결정에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는 내란 피의자 한덕수 그 자체다"라면서 "한 대행 체제와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헌법 질서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에도 반란 세력이다"라고 말했다.
용 대표는 이어 "최 부총리와 국무위원들은 내란 동조로 의심될 수 있는 편향적, 집단적 정치 행동에 더는 나서지 말고, 스스로 희망하듯 제자리에서 맡은 바 경제와 민생에만 몰두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국회는 같은 날 오후 3시 본회의에서 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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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이 걱정하는 '정치 불확실성', 한덕수가 핵심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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