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나경원, 김기현 의원 등이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앞에서 ‘내란수괴’ 혐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대기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권우성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았던 행위에 대해, '국민의 배신자', '내란의 방패막이', '사설경호원'이라며 '의원직에서 스스로 물러나라'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 45명은 6일 대통령 관저 앞에서 공수처의 2차 집행을 막았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 뿐만 아니라 부산경남지역 시민사회가 비난 성명을 냈다.
경남비상행동 "내란의 방패막이로 전락"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경남비상행동(상임공동대표 이병하)은 7일 "민주의 성지 경남지역을 욕보이지 마라. 내란의 방패막이로 전락한 국민의힘 해체하라"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경남에서는 강민국(진주을), 김종양(창원의창), 박대출(진주갑), 서일준(거제), 서천호(사천남해하동), 이종욱(창원진해), 정점식(통영고성)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나섰다.
해당 의원들의 명단을 거명한 경남비상행동은 "민주의 성지 경남이 배출한 국회의원들이 내란수괴를 지키자고, 사법부의 결정을 부정하고 집행을 가로막는 지경에 이르렀다"라며 "헌정을 파괴하고 내란 연장의 앞장에 선 것이다. 말도 안되는 행태에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고 했다.
이들은 "지금 국민들은 헌정파괴 내란 단죄를 요구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극우가 이를 거부하고 있다"라며 "최상목 권한대행이 방치하고 있다. 헌정질서 파괴 내란도 모자라, 민주적 가치와 질서를 부정하고 공동체를 파괴하는 이들에 대한 분노, 처벌의 요구는 거세지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완전한 내란종식이 온전한 일상 회복의 전제이다. 이 추운 겨울, 윤석열 체포와 탄핵의 광장을 채우는 국민들의 바람이다. 권력과 정치가 국민들 삶을 송두리째 파괴하려 한 것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치유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경남비상행동은 "내란수괴와 운명을 함께 한다면 그렇게 선언하라. 경남지역 국회의원들부터 그렇게 하라. 사퇴 운운하지 않겠다"라며 "우리는 그에 걸맞는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시대의 흐름을 거부하고, 거센 민중의 분노와 항쟁의 물결에 휩쓸려 갈지 말지는 스스로 선택하라"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스스로 물러나라"
더불어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내란수괴 방패막'이 되고자 했던 국민의힘 국회의원 45명은 의원직에서 스스로 물러나라"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어제 당신들이 서있어야 할 곳은 윤석열의 관저 앞이 아니라 내란성 불면증에 시달리는 국민 앞이어야 했다"라며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비상계엄에 대해 국민에게 사죄하고 내란수괴 윤석열과 단호히 절연하는 선언을 하는 것이어야 했다. 말뿐인 무한책임이 아니라 위기에 처한 국가와 민생을 신속히 안정시키기 위해 행동으로 실천하는 무한책임이어야했다"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정반대였다. 책임은 실종되고 오로지 내란수괴 윤석열 구하기에만 혈안이 돼 있을 뿐이다. 위헌위법적인 비상계엄에는 찬성하지 않지만, 내란수괴 윤석열은 지키겠다는 모순적인 작태에 국민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향후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체포영장집행을 방해할 경우,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해 구속 처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며 "내란수괴 윤석열을 옹호하고 내란 동조와 선동에 앞장서는 극우 위헌정당 국민의힘은 정당해산의 운명을 면치못할 것이다"라고 했다.
부산촛불행동 "공무집행 방해죄가 추가될 것"
부산촛불행동은 6일 낸 성명을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를 막아 나선 부산지역 박성훈‧정동만 국회의원은 자신의 범죄경력 이력에 내란동조죄와 공무집행 방해죄가 추가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나라를 지키겠다는 국민은 12월 3일 밤 비상계엄에도 굴하지 않고 국회 앞으로 달려가 장갑차와 군 수송차를 온몸으로 막아 나섰다. 비상계엄 이후 지금까지도 국회와 광화문, 헌법재판소, 남태령, 한남동에서 추운 손발을 녹여가며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내란 세력들을 단죄하고자 빛의 혁명을 만들어 가고 있는 국민들은 오늘 윤석열 지키기에 나선 국회의원의 이름과 얼굴을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며 "기억뿐만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부산촛불행동은 "국회의원은 헌법(제46조 제2항)에 따라 '국가 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라는 헌법상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란수괴 윤석열을 지키기 위해 직무를 포기한 부산지역 박성훈, 정동만 국회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을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들은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어 만약 다음 총선에 나온다면 반드시 자신의 범죄경력 이력에 '내란동조죄'와 '공무집행 방해죄'가 들어가도록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사과한다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 단죄만이 남았을 뿐이다. 그 일은 빛의 혁명을 만들어 가고 있는 촛불시민들이 할 것"이라고 했다.
정의당 진주지역위 "사설결호원을 국회의원으로 뽑지 않았다"
정의당 진주지역위원회는 7일 낸 성명을 통해 "박대출·강민국, 체포영장 발부받은 윤석열을 계속 경호할 것이라면 국회의원 사퇴하라"라며 "진주시민은 법치를 존중하지 않고, 내란수괴를 옹호하는 사설경호원을 국회의원으로 뽑지 않았다"라고 했다.
정의당은 "진주지역 국회의원 2명 모두, 지키라는 국민과 진주시민은 안중에도 없고 내란범죄로 체포영장 발부받은 윤석열을 지키느라 바빴다.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관저 앞에 서 있는 것은 명백히 대한민국 법을 무시하고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는 행위다"라고 했다.
이들은 "강민국, 박대출 국회의원은 지금이라도 당장 윤석열 경호에서 빠져라. 그렇지 않고 계속 윤석열을 경호하려 한다면 국회의원 자리는 내려놓고 하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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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대통령 체포 방해한 국힘 의원은 사설경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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