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은 반공청년단을 기자회견에서 소개해드리려고 한다. 이들은 왜 살을 칼로 에는 듯한 바람 속에서도, 눈보라가 휘날리는 밤에도 밤을 지새우며 한남동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지 그들의 목소리를 여러분께 전해드리려고 한다"며 '반공청년단'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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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회에서 스스로를 '반공청년단'이라고 칭하는 한 단체가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들은 과거 폭력 경찰 조직의 이름인 '백골단'을 예하 조직으로 뒀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해당 기자회견을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주선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을 향해선 '국회의원이 적법한 영장 집행을 막아내겠다는 단체가 국회에서 출범식을 열도록 도운 것이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한편 다른 한 쪽에서는 또 다른 논란이 일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이 모여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들에서는 해당 단체가 '백골단'이라는 프레임을 통해 젊은 우파 세력을 극우로 몰고 간 것이며 그 중심에는 '민주당 프락치(간첩)'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민전 의원 또한 페이스북에 "한 청년이 보내준 글을 공유한다"면서 '백골단이 프락치의 공작'이라는 내용이 담긴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주장은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에서도 볼 수 있었다. 해당 주장에 따르면 민주당 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경력이 있는 인물이 '백골단'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사람들을 모집했고, 그렇기에 '백골단'을 둘러싼 일련의 사태는 민주당의 모략이자 함정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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