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수괴 윤석열 인간방패 나경원은 사퇴하라!''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전환 서울비상행동'이 10일 오전 서울 동작구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지역 사무실 앞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인간방패 나경원은 사퇴하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지영
"민주주의를 지키는 시민들이, 동작 주민들이,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을 심판할 것입니다."
'윤석열 인간방패' 나경원 의원에 분노한 동작구민들이 나 의원 지역 사무실(성보빌딩) 앞에 모여 나 의원을 향해 "방패 대신 빠루를 들고 한남동 관저 문을 열라"고 외쳤다. 지난 6일 국민의힘 국회의원 45명이 '불체포 특권'을 이용해 대통령 관저 앞으로 향해 '대통령 방탄'에 나서자 이에 항의하는 행동을 벌인 것이다.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전환 서울비상행동'은 10일 오전 영하 10도의 한파 속에 스무 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내란수괴 윤석열 인간방패 나경원은 사퇴하라' 기자회견을 열고 나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준비해 온 나경원 의원의 사진 위에 '내란동조', '내란방패', '사퇴하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붙이며 항의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동작구민 "부끄럽고 자괴감 들어"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동작구민'인 김학규 동작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은 "나경원 의원이 발언을 한 번 할 때마다 다른 지역에서는 분노에 치를 떨지만, 동작구민은 부끄러움과 자괴감에 빠진다"라면서 "최소한 동작구민의 명예를 생각한다면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 이미 넘을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소장은 "(나 의원은) 계엄 선포 당일 '민주당 지지자들이 포위하고 있어 국회에 들어가지 못했다'면서 둘러댔다. 나도 그 자리에 있었지만 헛된 소리다. 그 자리에 모인 많은 사람들 중 민주당 지지자만 있는 것도 아니었고, 민주당 지지자라고 내건 사람도 없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