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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0도 최강한파'... 경남 곳곳 수도관 동파-도로결빙

11일 한파주의보 발효, 함안 -10.4℃ 기록 ... 고성읍 율대사거리 수도관 동파

등록 2025.01.11 08:16수정 2025.01.1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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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후 1시경 경남 고성군 고성급 율대사거리 30m 전방에 수도관 동파 발생.
10일 오후 1시경 경남 고성군 고성급 율대사거리 30m 전방에 수도관 동파 발생. 경남도청

영하 10℃ 가까이 내려가는 최강한파 속에 도로 결빙과 상수도관 파열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1일 경상남도 재난대책본부는 며칠 사이 경남지역에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온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9일 오후 9시부터 밀양, 의령, 함안, 창녕, 거창, 합천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지속되고 있다.

11일 새벽 5시 기준으로 경남지역은 영하권의 기온을 보이고 있다. 함안과 거창이 각각 –10.4℃와 –10.3℃로 가장 낮고, 의령 –9.8℃, 진주 –9.5℃, 창녕 –9℃, 사천 –8.9℃, 합천 –8.8℃, 사천 8.9℃, 함양 –8.1℃, 밀양 –7.8℃, 고성 –7.9℃, 하동 –7.2℃, 창원 –6.0℃를 기록했다.

한파로 인한 갖가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0일 오후 1시께 고성군 고성급 율대사거리 30m 전방에 수도관 동파로 상수조에서 누수가 발생하고 물이 도로로 흘러 들면서 결빙이 생겨났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수 작업을 벌여 11일 새벽에 복구 공사를 완료했다. 고성군은 도로에 제설제를 살포하기도 했다.

또 지난 10일 김해시 삼방동 은하사 계곡 상수도관이 파열되고 흘러 내린 물로 도로에 결빙이 생기기도 했다.


경남도는 한파특보 발효에 따라 초기대응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도‧시‧군청마다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특히 농축산 농가와 양식장 등 한파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11일 낮에 최고 기온이 영상 2~6℃를 보이고, 12일에는 영하 10℃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강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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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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