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제주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제 16차 윤석열 즉각파면.처벌 내란세력 청산 사회대개혁 제주도민대회
임병도
"국민의힘은 대통령선거 비용 부담하라!"
11일 강추위 속 제주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파면·처벌 내란세력 청산 사회대개혁 제주도민대회 '모두의 발언' 시간에 마이크를 잡은 한 제주도민은 탄핵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것을 염두에 두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60대 여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는 "대통령 선거 비용을 아느냐"라고 물은 뒤 "지난 20대 대선에서 4000억 원, 19대에선 3100억 원이 소요됐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탄핵심판으로 박근혜는 4년, 윤석열은 2년 반만 (임기만) 했다"면서 "(잔여 임기 합쳐서) 한 번의 대선을 치러야 할 비용을 국민이 부담해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런 후보를 낸 국민의힘은 해산하기 전에 대선 비용을 부담하라"며 박근혜와 윤석열을 대통령 후보로 낸 국민의힘을 추궁했습니다.
끝으로 "요즘 자고 일어나면 '구속됐나'라고 먼저 물어보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듣고 싶은 이야기는 (헌법재판소의) '주문,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일 것"이라며 조속한 탄핵심판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내란수괴 윤석열 비호하는 국가인권위원회"

▲ 제주평화인권연구소 왓 신강협 소장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임병도
이날 제주평화인권연구소 '왓'의 신강협 소장은 "한남동 관저 앞 경호처가 윤석열을 지키는 것이 아니다"라며 "아직도 우리 사회에 윤석열을 비호하고 지키는 사람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음 주 월요일 13일에 국가인권위원회 전원위원회가 열리는데, 인권위원이라는 사람들이 윤석열을 비호하기 위해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한다"라고 비판했습니다.
해당 안건은 국회의장에 대한 한덕수 탄핵소추 철회 및 탄핵소추 남용 방지, 윤석열에 대한 탄핵심판 시 방어권 보장 등이 담아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신 소장은 "윤석열이 사회 곳곳에 심어놓은 부역자들이 그를 비호하고 보호하기 위해 지X발X 하고 있다"면서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벌어지는 이 무참하고 반인권적인 행태들을 함께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대통령이 무엇을 하는 사람입니까?"

▲ 집회에 참석한 학생이 발언하는 모습
임병도
강추위 속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제주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윤석열 즉각 체포와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에는 청소년들도 꾸준히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날도 한 학생은 마이크를 잡고 "대통령이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라며 "국민들이 안전하고 안심하고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국민들을 대표해 만드는 사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비롯해 각종 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남발하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소셜미디어 글에서도 사과의 말 한 마디 없었다"고 성토했습니다.
"한 학생으로서 말한다. 이런 나라에서 살고 싶지 않다. 한 국민으로서 말한다. 이런 정권은 필요 없다. 한 사람으로서 말한다. 안전하게 안심하고 살고 싶다. 한 촛불로서 말한다. 보여줍시다. 우리의 의지를, 단결을, 힘을!"
탄핵 찬성 집회에서 나온 이 노래
▲ 레미제라블 "민중의노래"... 윤석열 입장곡을 탄핵집회에서 부르다 #민중의노래 #윤석열탄핵 제주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파면.처벌 내란세력 청산 사회대개혁 제주도민대회에서 서귀포합창단 노조원들이 부른 '민중의 노래'입니다. 아이엠피터뉴스 구독하기: https://goo.gl/hR9Kfs 아이엠피터뉴스 후원하기: https://www.impeternews.com/com/sponsor.html #민중의노래 #윤석열입장곡 #탄핵심판 ⓒ 아이엠피터 News
이날 집회에선 서귀포합창단 노조원들이 <레 미제라블> '민중의 노래'를 개사해 불러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치러진 2023년 윤석열 대통령은 빨간 넥타이를 매고 대통령실 참모들과 킨텍스에 입장했습니다. 당시 윤 대통령의 입장곡은 <레 미제라블>의 노래 중 하나인 '민중의 노래'(Do you hear the people sing)였습니다. 당시 논란이 불거지자 대통령실은 이 노래는 윤 대통령의 애창곡이자 애청곡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체포·파면 집회에서 윤 대통령이 활용한 노래가 불린 것을 눈여겨 볼만 합니다. 윤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에서 극우 유튜브가 아니라 저 먼 남쪽 제주에서 추운 날씨에 제주도민들이 나와 외쳤던 소리도 꼭 듣길 바랍니다.

▲ 서귀포합창단이 민중의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
임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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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언론 '아이엠피터뉴스'를 운영한다. 제주에 거주하며 육지를 오가며 취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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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제주가 분노로 노래했다 "윤석열 듣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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